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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화재 하이브리드가 가장 적고 주차장 화재 비율은 전기차 1위

입력 2024-08-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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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인천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현장.(연합)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기존 내연기관차나 전기차보다 화재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소방청이 집계하는 ‘자동차 유종별 화재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자동차는 경유차로 6777건에 달했다. 휘발유차도 3885건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기차는 157건, 가장 적은 하이브리드는 131건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단순히 화재 발생 건수를 조사한 것이지만 경유차는 누적 등록 대수가 줄었음에도 화재는 늘었다. 경유차가 다른 자동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재에 취약했다는 평가다. 경유차의 누적 등록 대수는 2019년 996만대에서 2023년 950만대로 줄었으나 이 기간 화재는 1348건에서 1414건으로 늘었다.

특히 장소별 화재 발생 건수를 살펴보면 이른바 ‘벤츠 청라 화재’처럼 전기차는 주차장에서 화재가 나는 경우가 전체의 36%로 주차장 화재 비율이 가장 높았다.

1만대당 화재 건수는 전기차가 비전기차보다 많았다. 보험개발원이 2019년부터 5년간 화재 및 폭발에 의한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보험) 사고 건수를 조사한 결과 전기차는 1만대당 0.93대로 비전기차(0.90대)보다 많았고 화재·폭발에 따른 건당 손해액 역시 전기차는 비전기차(693만원)의 1.9배에 달하는 1314만으로 조사됐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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