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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과학기술혁신원, 조직기강 강화 나서

인사위원회 외부전문가로 전원 교체
비위행위 및 인사청탁 등 사회부조리 척결 강행

입력 2024-08-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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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과학기술혁신원 전경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전경.(사진제공=충북도)
충북과학기술혁신원(원장 고근석)은 최근 직원의 비위와 관련한 징계처분 수위에 대한 논란을 두고 조직쇄신과 근무기강 강화에 나섰다.

고근석 원장은 14일에 열린 충북도 소속기관 현안점검 및 공직기강 강화회의가 종료되자마자 전직원을 대상으로 회의내용과 주요현안을 전파하고, 조직기강 확립 방안을 비롯한 자체 감찰 강화 계획을 공표했다.

회의 시작 전 이번 불미스러운 일로 도민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인사를 전했으며 조직쇄신의 하나로 다음의 3가지 조직기강 강화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째는 인사위원회 구성시 외부위원을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늘리되 본부장급 자체 인사위원은 전원 배제시켜 인사운영에 공정을 기한다는 것이다. 현재 위촉된 퇴직 공무원은 올 12월 말 임기가 종료됨과 동시에 전원 민간위원으로 교체하여 온정적인 조치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과기원은 향후 어떠한 인사청탁도 받지 않을 것이며 인사운영에 공정한 기준이 훼손되지 않도록 임직원 모두가 각성하고 채용비위가 발생할 경우 엄중하게 문책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비난받을 수 있는 일탈행위를 한 직원에 대해 조직에서 배제될 수 있도록 징계양정 기준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에 대한 언론의 질타를 조직혁신의 변곡점으로 삼아 도민분들에게 신뢰 받는 혁신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고근석 원장은 “그동안 직원의 사기진작을 통해 일 잘하는 혁신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제는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통하여 투명하고 공정하고 엄정한 과학기술혁신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직원 개인의 비위, 일탈을 비롯한 인사청탁 등 사회의 부조리를 단호히 배제하기 위해 적극 솔선수범할 것”이라며 “공정하고 적극적인 업무처리 독려, 비위 취약분야 점검강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기관의 자정능력을 키워나가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한편 조직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정한 ‘CBIST 인재채움뱅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과학기술 전담기관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조신희 기자 press1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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