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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올해 최대 주간 상승률 기록...강보합 마감

입력 2024-08-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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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매수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 시각 16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70포인트(0.24%) 오른 4만659.7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03포인트(0.20%) 상승한 5,554.2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7.22포인트(0.21%) 오른 1만7631.72에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 3대 주가지수는 지난 13일부터 4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만 놓고 보면 7거래일 연속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주간 기준 상승률로 보면 나스닥지수는 이번 주 5.29% 올라 2023년 11월 3일로 끝난 일주일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당시 나스닥지수의 주간 상승률은 6.61%였다. S&P500지수 또한 이번 주 3.93% 올라 작년 11월 3일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 주가지수가 앞서 한 달여간의 약세를 털어버린 것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 시나리오로 가고 있다는 기대감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주 공개된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지표는 미국의 소비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큰 부담 없이 완화된 통화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 여력을 만들어줬다.

주요 종목 중 엔비디아는 1.40%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알파벳도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메타플랫폼스와 일라이릴리는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미국 최대 세무 서비스 기업 H&R블록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과 함께 배당금 인상 및 1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방침을 밝히며 12% 이상 급등했다.

반도체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인공지능(AI) 수요를 근거로 매출과 수익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고도 주가가 1%대 하락했다.

테슬라(0.92%)에 대해서는 비관론이 나왔다. 미국의 증권사 번스타인은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다며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도’ 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9월 기준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72.5%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3포인트(2.82%) 내린 14.80을 기록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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