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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서울 주택 매매가, 55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전국도 두 달 연속↑

입력 2024-08-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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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전국 주택 가격이 두달 연속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전국 집값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7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6% 상승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12월(0.86%) 이래 최대 상승 폭이다.

서울의 매매가 상승세에 수도권도 0.40% 상승하며 상승 폭을 전월(0.19%)보다 2배 가까이 키웠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전체 주택 매매가를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 대비 1.19% 상승했고, 이는 연립주택(0.17%)이나 단독주택(0.26%)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원은 조사 보고서에서 “서울은 지역 내 또는 지역 간 상급지 이동 수요 증가로 다수 단지가 신고가를 갱신했으며, 대규모 재건축 추진 단지에는 외지인 투자 수요가 집중되는 등 전방위적인 매매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동구가 1.9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고, 서초구(1.56%), 송파구(1.54%), 강남구(1.11%), 마포구(1.04%) 등도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의 상승 폭 확대 영향에 전국 주택 매매가도 0.15% 오르며 전월(0.04%)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다만 지방만 보면 0.08% 하락했다.

주택 전세가격지수는 전국이 0.16% 오른 가운데 서울은 0.54% 상승했다.

서울의 상승률은 2021년 8월(0.55%)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도 0.40% 올랐다.

반면 지방은 -0.06%으로 하락폭이 유지됐다. 특히 대구가 신규 입주 물량 등의 영향으로 0.27% 하락했다.

전국 주택 월세가격은 0.09% 오르며 전월의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울(0.24%→0.25%)과 수도권(0.17%→0.22%)은 전월보다 상승 폭을 키웠으나, 지방은 0.03% 내리며 하락 전환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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