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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호재 풍부한 부산 북항 주변, 신규 공급 아파트들

입력 2024-08-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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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 써밋 74’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장밋빛 청사진이 그려지던 부산 북항 일대 개발이 구체화하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7월) 북항 제1부두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파크 공모’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창업 허브’의 거점으로 확정됐다. 부산시는 기존 물류 창고를 리모델링하여 100여 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투자자, 공공 혁신기관이 소통하고 전 세계 청년 창업자들이 모이는 한국판 스테이션 에프(F)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스테이션F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로, 1000여 개의 신생 기업이 입주해 있는 혁신 공간이다. 과거 폐철도 기지창을 리모델링해 창조적인 환경으로 변화시킨 사례로, 부산 북항을 유사한 모델로 구현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318억원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2026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9월에는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후 설계와 시설 개선, 기업 모집 등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 북항 재개발은 노후화된 항만지역을 인근 도시 기능과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총 3단계로 나눠 사업이 추진 중이다.

2008년 시작된 1단계는 노후화된 재래부두(1~4부두, 중앙부두)를 해양공원, 크루즈, 마리나, 랜드마크 등이 위치한 국제적인 해양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2단계 재개발 사업을 통해서는 ‘항만, 철도, 원도심’ 지역을 국제 비즈니스, 상업·금융 등 신해양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3단계는 일자리와 교육, 문화는 물론 상업과 주거가 어우러진 ‘첨단 복합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최근 ‘부산항 북항 3단계 항만재개발사업 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 입찰 공고를 냈고,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부산 북항 개발은 부산시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점 찍고 적극 지원하는 곳이다”라며 “제 2의 해운대가 될 이곳은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하면 추후에는 높아진 지역 가치가 분양가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공급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 역시 핵심 입지 정비사업장이 곳곳에서 공사비 상승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고 분양시장도 위축돼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분양 시점이 미뤄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라며 “때문에 미래가치 높은 새 아파트의 희소성은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북항 개발사업지 인근 신규 아파트들이 주목 받고 있다.

부산 동구에서 대우건설이 ‘블랑 써밋 74’를 분양 중이다. ‘부산 하버시티’의 최대 수혜단지로 북항 재개발, 미55보급창 이전 등의 개발 호재를 갖췄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4개 동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가구, 전용면적 84~118㎡ 오피스텔 276실 규모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부산 남구 우암동에 해링턴 마레를 분양 중이다.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지와 가까워 개발 수혜단지로 꼽히며 부산 최초의 트리플 스카이 브릿지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는 전용 37~84㎡, 총 2205가구 규모다.

DL건설과 DL이앤씨가 범일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4개 동 49층으로, 오피스텔 224실 포함 총 10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호선 범일역과 2호선 문현역을 이용할 수 있고 커넥트 현대(예정), 자유시장, 평화시장 등 주변에 있어 상업 시설도 풍부하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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