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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안병훈, PGA 투어 플레이오프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첫날 공동 28위…1위와 5타 차

커크, 6언더파로 1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셰플러·쇼플리·로즈는 4언더파 공동 5위

입력 2024-08-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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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AFP=연합뉴스)

 

임성재와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 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 70·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안병훈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크리스 커크(미국)가 홀인원과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로 1위에 올랐다. 커크는 이날 205야드 14번 홀(파 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 대회에는 올 시즌 페덱스컵 순위 70위까지 출전할 수 있으며 컷 탈락 없이 나흘 동안 경기를 치르고 우승자를 가진다. 이 대회를 마친 뒤 페덱스컵 순위 50위까지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나간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올 시즌 페덱스컵 순위 9위와 12위로 1차전을 시작했고, 이변이 없는 한 2차전 진출을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마티외 파봉(프랑스)이 나란히 5언더파 65타를 치고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마쓰야마는 미국으로 이동하던 도중 캐디와 코치가 여권을 분실해 미국에 함께 오지 못했다. 일행이 환승지 영국에서 도난 사건의 피해자가 된 가운데 불행 중 다행으로 마쓰야마의 올림픽 메달과 여권은 잃어버리지 않았다.

임시 캐디와 함께 호흡을 맞춘 마쓰야마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5위에 오른 선수 7명 가운데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3명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을 비롯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저스틴 로즈(영국), 2020 도쿄 올림픽 잰더 쇼플리(미국)다.

페덱스컵 순위 38위 김시우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43위에, 43위 김주형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58위에 각각 자리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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