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스포츠 > 골프

박현경·이예원·윤이나, KLPGA 투어 더 헤븐 마스터즈 초대 챔피언 경쟁

입력 2024-08-15 14:58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박현경.
박현경.(사진=KLPGA)
‘시즌 3승’을 올리고 있는 박현경과 이예원 그리고 ‘대상’과 상금‘ 2위인 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창설 대회인 더 헤븐 마스터즈(총 상금 10억 원)에서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치열한 샷 경쟁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는 2024 시즌 본격적인 하반기 시작을 알리는 첫 대회로 16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안산시 더 헤븐 컨트리클럽(파 72·6680야드)에서 열린다.

KLPGA 투어 하반기 시즌에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13주 동안 13개 대회가 열린다.

박현경은 시즌 3승을 올리며 KLPGA 투어 데뷔 처음으로 한 시즌 다승 신기록을 경신했고, 현재 상금과 대상 부문에서 1위를 달리며 올 시즌 KLPGA 투어 최고의 흥행 메이커로 떠올랐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째를 초대 챔피언으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박현경은 “유난히 무더운 날씨에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다. 하지만 모두가 힘든 시기인 만큼 몸 관리를 잘해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박현경은 “최근 경기에서 성공해야 하는 짧은 거리 퍼트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 아쉬웠다. 퍼트는 계속 연구하며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더 나은 퍼트 감을 찾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시즌 3승을 올리며 KLPGA 투어 흥행의 중심에 서 있는 이예원도 시즌 네 번째 우승 가장 먼저 올려 다승 부분 1위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예원은 지난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우승 이후 다소 주춤했다. 7월 롯데 오픈 공동 53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40위로 부진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반전을 노린다.

윤이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윤이나는 상금과 대상에서 박현경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69.89타로 1위에 올라있다. 또 라운드 당 버디 수도 4.25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대회 코스인 더 헤븐 컨트리클럽은 장타자들에 다소 유리하다. 이 코스에서 역대 우승자인 최혜진, 박성현 등이 모두 장타자였다.

올 시즌 드라이브 비거리 253.7야드로 장타 4위에 자리하고 있는 윤이나는 “코스가 전반적으로 넓어서 드라이브 샷을 많이 활용할 수 있다. 장타자에게 유리한 만큼, 내가 하고 싶은 경기를 다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윤이나는 “KLPGA 투어에서 하반기 시즌을 처음 경험해보는 만큼 체력 관리에 대한 걱정이 있다. 하지만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체력을 잘 안배해 끝까지 좋은 경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드라이브 비거리 256.5야드를 날려 장타 1위에 자리한 방신실은 장타력을 뽐내며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최근 출전한 롯데 오픈 공동 16위 이후 하이원 리조트 여자 오픈에서 공동 8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2위 등 상승세를 보여 기대를 모은다.

방신실은 “최근 샷과 퍼트 감각이 모두 좋다. 이번 대회는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이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100m 안쪽 웨지 샷을 정교하게 보낸 뒤 짧은 퍼트로 기회를 잘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올 시즌 1승을 올린 황유민, 최은우, 박민지, 이정민, 배소현, 노승희, 이가영, 김재희, 고지우가 출전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