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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태號’ 신한투자증권, 기업금융과 디지털 혁신으로 도약

입력 2024-08-15 09:58 | 신문게재 2024-08-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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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사옥1
(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김상태 사장의 리더십 아래 기업금융(IB) 부문 강화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상태 사장은 ‘IB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사장은 2022년 취임 후 채권자본시장(DCM)과 주식자본시장(ECM) 등 전통적인 IB 분야 강화에 주력했다. DCM 부문에서는 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한 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며 신한투자증권을 업계 4강에 진입시켰다. ECM 부문에서도 대형 기업공개(IPO) 딜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했다.

조직 문화 혁신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를 이끌었다. 김 사장은 ‘원팀’ 문화를 강조하며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법인 고객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조직의 효율성과 성과를 극대화했으며, 직원들의 능력 발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산관리(WM) 부문에서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 통합과 효율적인 운영체계 구축에 주력했다. 신한은행과 협력해 ‘One WM’ 전략을 추진,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글로벌 투자 니즈 충족과 고액자산가 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디지털 혁신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김 사장은 디지털 조직을 재편하고 인공지능(AI) 전담 조직을 신설해 고객 솔루션 개발, 직원 생산성 향상, 내부통제 강화 등 전방위적인 디지털 혁신을 주도했다.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신한알파 3.0’ 출시와 디지털 플랫폼 및 핀테크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며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

내부통제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라임펀드 불완전 판매 사태 이후 취임한 김 사장은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고 관련 조직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투자 상품의 사전 심사와 사후 관리 절차를 엄격히 하고 있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사진=신한투자증권)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김 사장은 지난해 12월 연임에 성공했다. 증권사 수장들이 일제히 교체되던 시기에 김 사장은 1년의 임기가 부여되던 관례를 깨고 2년의 임기를 추가로 부여받았다. 김 사장의 리더십이 단기성과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신뢰를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 중심, 영업 중심, 효율 중심으로 바른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리테일 자산관리 운영체계를 고도화하고 자본시장 내 우위 영역을 확대하며, 기술 기반 혁신에 의한 미래 준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31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73.7% 급증했는데, 이는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위탁매매 수수료와 금융상품 수수료 이익 증가에 기인한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김상태 사장의 리더십 아래 회사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효율적인 운영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과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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