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정책

OLED·iLED 기술 국제표준화 추진…디스플레이 초격차 유지

국가기술표준원, 차세대 디스플레이 표준화 로드맵 발표

입력 2024-08-14 19:4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제목 없음
한국의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해 정부가 지원을 강화한다. 해당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자리 잡고, 경쟁국과의 초격차를 유지하고자 하는 취지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디스플레이 표준화 국제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긴 ‘차세대 디스플레이 표준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국표원은 한국 기업의 우수기술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무기발광 디스플레이(iLED),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3개 분야의 8개 기술에 대해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

올해 안에 OLED 롤러블 디스플레이 변형 측정 방법, iLED 색 분포 특성 분석 방법 등 2개 과제에 대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국제표준을 제안하고, 내년까지 OLED 증강현실(AR) 안경형 디스플레이 광학 부품 성능 평가 방법, iLED 동적 특성 평가 방법, 디스플레이 패널 탄소 배출량 산정 방법, 초박형 유리의 기계적 특성 측정 방법 4개 과제에 대한 국제표준 제안을 시도한다.

투명 iLED 광학 특성 측정 방법은 오는 2026년까지, OLED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광학 측정 방법은 오는 2027년까지 각각 국제표준화에 도전한다. 국내 디스플레이 제품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국가표준(KS) 개발 지원에도 나선다.

국표원은 이와 더불어 국내외 표준화 협력 기반을 강화키로 했다. 내년 전자 디스플레이 국제표준화회의(IEC TC 110) 유치를 추진하고, 한국 디스플레이 표준포럼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개최된 포럼에서는 한국, 미국, 독일 등 전문가들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측정법, 확장현실(XR) 디스플레이 성능표준 등을 소개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표준화 동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한국이 디스플레이 표준 선도국으로서 국제표준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로드맵 이행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