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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야외도서관, 기후위기 대응 실천방안 배우는 보드게임 프로그램 운영

기후·환경 관련 도서 30여권과 3종의 보드게임으로 구성, 시민 기후위기 인식 제고 및 실천 유도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책마당’에서 각각 8.15.(목), 9.6.(금)부터 시작
광복절 주말(8.15.~8.17.) 특별공연 개최, ‘친환경 피서지’ 역할 톡톡

입력 2024-08-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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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친환경 피서지’로 각광받는 서울야외도서관의 성공에 힘입어 8월 15일(목)부터 기후위기 대응 실천방안을 배우는 보드게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기후환경정책과와 협력하여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폐기물제로 ▲탄소제로를 주요 가치로 삼는 서울야외도서관의 친환경 운영방침과 맥을 같이한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올 여름, 뜨거운 폭염을 피해 18시~22시 야간 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4월 18일부터 지난주까지 일 평균 9천명의 시민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친환경 도서관으로서 국내 최초로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에서 수여하는 친환경도서관상(Green Library Awards)을 수상했으며, 환경 및 지속가능성이라는 정책기조에 맞춰 기후위기대응에 대한 프로그램까지 확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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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기후위기 대응 프로그램 카드뉴스.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폭염, 홍수,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서울야외도서관은 이에 대한 시민들의 높아진 관심을 ‘실질적인 대응’으로 연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환경과 관련된 도서읽기 ▲기후위기대응 실천방안 학습 보드게임 대여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8.15.(목)부터, 광화문책마당은 9.6.(금)부터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프로그램은 도서를 통해 기후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게임을 통해 대응 방안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부스에 30여 권의 기후환경 관련 도서를 비치해 대여하고, 기후위기 문제를 보드게임을 하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부스에는 ‘지구를 위해 모두가 채식할 수는 없지만’, ‘지구에서 가장 큰 발자국’ 등 30권의 기후환경 관련 도서가 비치돼 있다. 시민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기후위기 문제를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후위기 보드게임’은 총 3종의 게임을 하면서 기후위기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분리배출 비석치기는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을, 생물다양성 젠가는 생태계의 연쇄적 영향을 플레이넷 제로는 에너지 절약과 재생에너지를 통한 탄소배출 감소 방안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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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은 ‘친환경 피서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광복절 주말인 8.15.(목)부터 8.18.(일)까지 특별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광장에 설치된 상설무대를 활용하여 별도의 무대 설치 및 철거 과정을 완전히 생략한다. 폐기물발생을 원천적으로 방지함으로써 서울야외도서관의 친환경 운영 원칙을 문화행사에도 일관되게 적용하는 사례다.

15일(목) 20시에는 <멜라멩코와 라틴의 열정(아달란테 그룹)> 공연을, 16(금) 20시에는 <샹송 힐링 바캉스(김주연, 정재영)>, 17일(토) 20시에는 <밤도서관 잔디 열정 씨어터 카스타냐 탱고(김아람, 박용은, 배지연, 장종우, 김유성, 조명훈)>, 18일(일) 20시부터 <추억 UP 음악공연(슈가박스, 제요한)> 공연이 진행된다.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은 18(일) 20시부터 <그깟 낭만, 밤도서관에서: 달빛 낭만콘서트>를 북악산을 배경으로 펼친다.

서울야외도서관의 ‘지속가능한 기후위기 대응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야외도서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 실천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기록할 수 있는 리뷰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많은 시민들이 이번 ‘기후위기 대응 프로그램’에 재미있게 참여하면서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제로서울’을 실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서울도서관은 앞으로도 환경,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고민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kyh36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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