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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멕시코·인도 환율 투자 ETN 4종 출시

입력 2024-08-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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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멕시코 페소화와 인도 루피화를 각각 추종하고 2배 레버리지 투자까지 가능한 상장지수증권(ETN) 4개 종목을 한국거래소에 14일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국내 상장지수상품(ETP) 시장 최초로 신흥국인 멕시코와 인도의 통화에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이다.

해당 종목은 한국자산평가(KAP)에서 산출하는 지수를 활용한 KAP 멕시코 페소화 총수익(TR)을 추종하는 △메리츠 멕시코 페소화 ETN △메리츠 레버리지 멕시코페소화 ETN과 KAP 인도 루피화 TR 지수를 추종하는 △메리츠 인도 루피화 ETN △메리츠 레버리지 인도루피화 ETN 등이다.

메리츠증권이 운용하는 통화형 ETN은 기존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상품에 신흥국 라인업이 추가되며 총 10종의 상품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상장하는 ETN은 기존 일본 엔화 및 중국 위안화 상품과 마찬가지로 TR 지수를 추종, 투자 국가 및 국내의 이자 수익 모두가 지수에 반영되도록 설계했다.

TR 지수 추종 방식 외에 선물을 추종하는 초과수익(ER) 지수 방식은 투자 국가의 이자 수익을 수취하지만 국내 이자수익은 차감된다는 단점이 있다.

투자 국가 및 국내의 이자수익이 모두 포함돼 재투자 되는 TR 지수추종 ETN이 수익률 측면에서 ER 지수 방식대비 유리하다고 메리츠증권은 전했다.

현재 멕시코의 기준금리는 10.75%, 인도의 기준금리는 6.5%로 다소 높은 수준의 단기 이자수익을 제공하며 이는 각각 메리츠 멕시코 페소화 ETN과메리츠 인도 루피화 ETN의 가격에 반영된다.

다만 통화형 상품은 기본적으로 환율 방향에 영향을 받으며, 단기적으로 환율 변동성이 크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권동찬 메리츠증권 트레이딩본부장은 “국내 ETF와 ETN 투자자들은 기존 주식 위주에서 다양한 채권 관련 종목들로 투자를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다”면서 “최근 일본 엔화에 대한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처럼, 점차 신흥국 및 환율 관련 투자를 통해 위험을 분산하고 기대 수익률을 높이고자하는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기존 타사의 ER 지수 추종 상품과 달리 투자자에게 전체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 메리츠증권의 모든 채권형과통화형 ETN의 특징이자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메리츠증권 ETN 전용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기초지수에 대한 정보는 KAP 한국자산평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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