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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올해 코스피 예상 밴드 2500~2750 , 박스권 장세"

입력 2024-08-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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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영등포구 KRX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3분기 주식시잔 전망’ 간담회에서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이 코스피 투자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류용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 금리인하를 단행하면 헬스케어·필수소비재 종목의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3분기 주식시장 전망’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올 하반기 코스피 투자전략으로 △금리 하락 및 추정치 상향 업종 △밸류업 프로그램 △미국의 중국 견제 등을 주시해야 할 요소로 꼽았다.

그는 “헬스케어 종목 등의 주가는 금리가 하락하면 반대로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며 “과거에는 금리 인하에 따른 반시 수익으로 봤으나, 헬스케어의 펜더멘털(기초체력)은 많이 올라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밸류업 관련주는 주주환원, 정부 정책 등의 영향으로 주가 상승을 더 그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들의 밸류업 계획 공시는 3분기 대기업으로 확산 과정을 거칠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밸류업 제고 계획에 따라 장세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주 환원 여력이 크고 유망한 업종으로 △호텔·레저 △미디어 △통신 △비철 △은행 △증권 △필수소비재 등을 꼽았다. △자동차 △반도체 △화장품·의류 △철강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은 추가 개선 여력이 있는 업종으로 분류했다.

노 연구원은 올해 연말까지 코스피 예상 밴드로 2500~2750선을 제시면서 증시가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스피 2900 터치는 과잉이 끼기 시작한 것으로, 4분기는 실적이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이익의 둔화 가능성은 시장 참여자가 인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박스권에 있다고 하더라도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3000 이상 장세의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를 통해서라기 보다는 미국 경기 개선 여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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