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금융 > 은행

지방은행, 최고금리 예적금 상품 상위권 싹쓸이

입력 2024-08-13 13:19 | 신문게재 2024-08-14 1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40813115444
은행권 24개월 만기 적금 비교 (표=노재영 기자)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에 고금리 적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적금 최고금리 상위 5개 중 4개는 지방은행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만기 24개월 기준 부산은행의 ‘BNK 아기천사적금’이 최고금리 8.00%로 1위를 차지했다. 제주은행의 ‘MZ 플랜적금(5.50%)’과 경남은행의 ‘BNK 위더스자유적금(5.45%)’, ‘주거래 프리미엄적금(5.20%)’도 5%대 금리로 뒤를 이었고, 국민은행의 ‘KB반려행복적금’은 4.80%로 5위를 기록했다.

BNK 아기천사적금은 출산 전용 고금리 상품이다. 자유적립식으로 가입금액은 월 1만원에서 30만원이며, 기본 연 2%에서 최고 8%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우대이율은 최대 6%포인트(p)다.

우대조건은 가입기간 중 출산 시 최대 5.50%p, 미성년 자녀가 2인 이상 있다면 2.00%p의 우대를 적용받는다. 두 조건 모두 만족 시 가입자에게 유리한 우대이율로 적용된다.

아울러 ‘너만Solo적금’ 가입고객은 0.30%p, 신규 고객은 0.10%p, 당행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보유했다면 0.10%p가 우대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출산 전용 고금리 상품을 내놨다”며 “한도 최대 30만원에 좌수도 1만좌로 정해져 있어 은행의 전체 실적 측면에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중은행도 충분히 이런 상품을 내놓을 수 있지만 저출산이나 인구유출 문제는 지방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여서 지방은행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기예금 상품에서도 최고금리 상위권은 경남, 제주, 전북은행 등 지방은행이 차지했다. 최고금리는 △BNK 주거래우대정기예금(3.65%) △BNK 더조은정기예금(3.55%) △iM 주거래우대예금(3.53%) △J 정기예금(3.50%) △JB 123정기예금(3.45%) 순이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