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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이 당도가 높고 부드러워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하동 햇배’ 출하를 본격 시작했다. 하동군 제공. |
군은 지난 7일 하동 배 주산지인 하동읍 만지 일원에서 최근 조생종인 원황배 수확을 시작했다.
만지 일원에서는 행수·원황배에 이어 황금·화산배, 추석 제수 및 선물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신고·신화배 등 10여 품목의 배가 오는 10월 하순까지 차례로 출하된다.
햇배 수확 시기는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늦어졌으며, 올해는 저온 피해가 없고 여름철 일조량이 많아 당도가 높고 식감이 뛰어나다.
90여 년의 재배역사를 자랑하는 하동배는 물 빠짐이 좋은 섬진강 변의 사질양토에서 재배돼 석세포가 적은 대신 육질이 연하고 아삭하며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고품질의 우리 품종을 지속 도입하고 품종에 따라 수확 시기를 달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재배한 덕에 우수한 품질과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자랑하며 호주·동남아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류도경 하동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올해는 특히 고품질의 하동배를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