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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둔화세…건설업 12개월 연속 감소

노동부, ‘24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동향’ 발표

입력 2024-08-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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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를 찾아서<YONHAP NO-4012>
지난달 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연합)

 

20대 인구감소 및 경기불황에 따른 영향으로 고용보험 신규가입자 수 증가 폭이 5개월 연속 20만명 증가에 그쳤고 건설업은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론 본 노동시장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를 보면 지난달 고용보험 신규가입자 수는 1541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2만1000명(1.5%) 증가했다. 지난 3월 27만2000명 증가한 뒤 5개월 연속 20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 10만4000명(23개월), 40대는 3만9000명(9개월)으로 연속 감소했다. 반면, 저출생 고령화 여파로 30대와 50대는 각각 4만8000명·11만3000명 줄었고 60대 이상은 20만4000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해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 “20대 인구 감소폭이 지난해와 달리 올해(24만7000명)들어 가파르다”며 “인구 영향이 절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고, 코로나 회복기에 비대면·디지털 산업들이 확장됐다가 최근에 구조조정을 하는 영향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가입자 수는 지난해보다 3만7000명(1.0%) 증가했다. 다만, 고용허가제 외국인(E9·H2) 고용보험 통계를 보면 제외할 경우 지난달과 동일하게 6000명 감소했다.

특히, 건설경기 부진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은 1만2000명 줄었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한 수치다.

천 과장은 “건설 수주는 들쭉날쭉한 경향이 있지만 현재 건설공사를 하고 지급되는 기성액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고 구조조정도 불확실한 상태여서 향후 고용 상황이 단기간에 좋아지는 것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워크넷 신규구인인원은 19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4000명(14.5%) 감소하고 구직인원은 38만9000명으로 2000명(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767억원으로 1186억원(12.4%) 늘었으며, 구직급여 지급자는 65만3000명으로 1만9000명(3.0%) 증가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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