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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조성사업 '탄력'

68만㎡중 절반 이상 개발, 2개 공공센터 가동
컨벤션센터·제조기술센터 등 준공·착공 순항

입력 2024-08-12 10:15 | 신문게재 2024-08-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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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집적지구 관련 사진
지난 3월 15일 열린 수면산업진흥센터 개소식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 등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충남도 제공)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 집중육성을 위해 충남도가 중점 추진중인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 사업 부지조성이 50%를 넘어서며 2개 공공기관이 가동을 시작했고 제조기술혁신센터와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등이 줄줄이 준공·착공을 앞두고 있어 순조롭게 추진중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천안아산 R&D 집적지구는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 견인을 위해 천안 불당동과 아산 탕정면 일원에 산업융합 거점과 차세대 지식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7년까지 국비 1233억원을 포함해 총 5526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비전을 ‘국가 제조업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지역 선도 모델 마련’으로, 방향은 ‘생산 현장 중심의 제조 지원 R&D 집적지구 조성’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과제는 △부지 조성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충남강소특구) 지정·육성 △충남지식산업센터 건립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제조기술융합센터 건립 △제조 산업 관련 국책 연구기관 유치 등이다.

우선 부지는 전체 68만㎡ 가운데 절반 이상인 39만㎡에 대한 개발을 완료했고, 주요 유치·건립 대상 13개 공공기관 가운데 충남지식산업센터는 2022년 12월, 수면산업진흥센터는 지난해 12월 각각 준공해 본격 가동 중이다.

충남 첫 지식산업센터 ‘1호’ 사업인 충남지식산업센터는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4510㎡의 부지에 지하 1, 지상 6층, 연면적 1만 2471㎡ 규모로 건립했다. 이 센터에는 반도체 장비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3D·AR 콘텐츠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수면산업진흥센터는 ‘잠 못 이루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꿀잠’을 이룰 수 있도록 관련 산업과 기업을 육성하는 수면산업 전주기 기업지원 전문 기관으로, 245억 5000만원을 투입해 3040㎡의 부지에 지하 1·지상 3층, 연면적 3186㎡ 규모로 건립,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운영하고 있다.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핵심 과제이자 충남 마이스(MICE,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국제회의·전시회)산업 핵심 기반 시설이 될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연내 첫 삽을 뜬다. 컨벤션센터는 천안 서북구 불당동 일원에 2027년 9월까지 2549억원을 투입, 지하 1, 지상 4층, 연면적 5만 2223㎡ 규모로 건립한다. 제조기술융합센터는 연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제조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시설인 이 센터는 443억원을 투입해 5000㎡의 부지에 지하 1, 지상 6층, 연면적 6676㎡로 건립 중이다.

이밖에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는 연내 준공하고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의약품 상용화센터와 E-스포츠센터는 연내 첫 삽을 뜬다. 또 산업 디지털 전환(IDX) 적합성 인증 지원센터와 아산공공지식산업센터는 내년 초 착공하고, 휴먼마이크로바이옴 공정개발혁신센터는 지방재정 투자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충남강소특구는 천안 불당동과 아산 탕정면 일원, 천안 풍세일반산업단지 등 1.08㎢ 규모에 조성되며, 특화 분야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인포테인먼트 △차세대 배터리 소재·부품 △미래형 자동차 융복합 부품 등이며, 기술 핵심 기관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다. 사업 기간은 내년까지 5년이며, 사업비는 212억 원이다.

충남강소특구는 올해 상반기까지 △연구소 기업 22개사 설립 △창업 40개사 △일자리 창출 585명 △투자 연계 228억 8000만원 △기술 이전 및 출자 86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도 관계자는 “천안아산 R&D 집적지구는 미래 먹거리 창출과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성장 견인을 위해 추진중인 사업”이라며 “문을 연 센터 등은 조기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조성중이거나 건립사업을 추진중인 센터는 순조롭게 추진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 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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