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조선 · 철강 · 기계금속 · 방산

현대로템·레인보우로보틱스, 원격사격하는 로봇 개발…전방에 '전진배치'

입력 2024-08-12 09:48 | 신문게재 2024-08-13 6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024-08-12 09;45;38
현대로템과 삼성전자가 투자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우리 기업이 개발한 다족보행로봇이 육군에 시범배치됐다.

12일 방위사업청은 신속시범사업으로 진행된 ‘대테러작전용 다족 보행로봇’의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육군에 시범배치했다고 밝혔다.

2022년 8월부터 개발이 시작된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의 주도로 육군, 현대로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민관이 힘을 합쳐 추진됐다.

이 로봇은 시속 4km 이상의 속도로 사족보행이 가능하고 20㎝ 이상의 계단 등 수직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 주·야간 카메라, 원격사격이 가능한 권총 등 다양한 장비를 탈부착해 감시정찰은 물론 전투임무도 수행 가능하다.

군은 6개월간 육군 특전사 및 전방 1개 사단에 배치해 성능 검증 및 군사적 활용성을 확인하고 군 도입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배치된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은 테러 발생 시 실 병력 투입 전 건물 내 적의 위협을 확인하고 원격사격 권총·로봇팔· 비살상 무기 등을 활용해 적을 제압하거나 대응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전방 부대에서도 수색·정찰, 감시·경계 작전에 이 로봇을 활용한다.

방사청은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은 전투임무까지 수행가능한 다족보행로봇을

처음으로 군에 배치해 운용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신속시범 사업을 통해 민간의 우수한 기술을 국방분야에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