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잉글우드시 ITC 정거장 조감도(사진=우진산전) |
우진산전에 따르면 잉글우드시는 지난 7월말 시장실 공보자료를 통해, 우진산전이 속한 EIP(Elevate Inglewood Partners)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Best Value Proposal)로 선정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잉글우드시는 이번 사업으로 다운타운 지역 활성화와 대중교통 중심의 지역개발(Trasit-Oriented Development) 그리고 지역의 주택·상업지역을 지원하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LA메트로 K 라인과 잉글우드시의 새로운 주요 복합문화·체육시설인 기아 포럼, 소피 스타디움, 유튜브 시어터, 인투이트 돔과 주변 지역의 주택 및 상업지역을 연결하는 2.6㎞ 노선의 설계·건설·파이낸싱 및 30년 운영관리(Operation & Maintain)를 담당하는 것이다.
작년 12월 미국 연방정부 교통부(Federal Transit Administration)의 자금지원이 결정되어 세부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엄격한 미국의 [Buy America] 기준을 만족해야 하는 상황에서 철도차량 및 시스템 공급자로 선정된 것은 우진산전이 명실상부하게 미국의 철도차량 완성차 시장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쾌거라고 우진산전은 설명했다.
우진산전은 앞서 지난 5월 LA 교통국 (LACMTA)이 발주한 전동차 개량사업(A650 Heavy Rail Vehicle Refurbishment Program) 을 수주한 바 있다.
美 잉글우드시 ITC 노선도(사진=우진산전) |
또한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 고무차륜 경전철을 공급한 바 있다.
우진산전은 현재 발주처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4분기 말에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계약이 완료된 후 내년 초부터 2028년까지 설계·시공이 진행되고 2028년 초에 초도 차량이 납품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는 약 20억달러(한화 약2조7000억원)로 예상되며, 우진산전의 수주예상액은 3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우진산전은 완공 이후 운영 및 유지관리(Operation & Maintenance) 사업에도 참여하여 30년동안 연간 약 100억원 이상의 수입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진산전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저 선정을 계기로 명실공히 철도차량 부품생산, 전동차 및 시스템 공급부터 운영·유지관리 사업까지 대중교통 통합 솔루션 공급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