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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강남훈 위원장과 장성혁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2 MEET 조직위원회 제공) |
H2 MEET 조직위원회는 국내 최대 수소전시회로 자리잡은 H2 MEET가 국내 최초 수소전문 전시회인 H2WORLD와 올해부터 통합 개최하며 글로벌 경쟁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양 조직위는 최근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 회의실에서 전시회 통합을 위한 ‘상호협력약정’을 체결하고 글로벌 최고의 수소산업 전시회로 성장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통합전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소산업 전시회로 ‘H2 MEET’ 브랜드를 유지하고 ‘H2WORLD’ 브랜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된다.
H2 MEET는 수소 전 분야의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로 2020년 시작으로 올해 5회차를 맞이한다. 특히 지난해 열린 H2 MEET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8개국 300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참관객이 사흘간 약 3만명에 달하는 등 명실상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H2WORLD는 수소지식서비스 제공 플랫폼 ‘수소지식그룹’이 2018년 11월 국내 최초로 수소전문전시회로 론칭했으며 2021년까지 4년 연속 개최됐다. 이후 수소지식그룹은 브랜드 CI를 전격 리뉴얼하고 조직위원회를 재구성해 작년 6월 경기도 수원에서 ‘H2WORLD 리뉴얼 전시회’를 론칭한 바 있다.
양 전시회 조직위원회는 국내 기반의 수소전문전시회가 가진 규모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최고의 수소산업 전시회로 도약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번 통합을 합의했다.
프랑스, 네덜란드, 중국, 일본 등 해외 수소전시회도 최근 급격히 성장하는 추세를 감안해 국내시장에서 서로 경쟁하기 보다는 하나의 대표브랜드로 힘을 합치는 것이 산업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강남훈 H2 MEET 조직위원장은 “수소가 탄소중립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면서 수소산업 정보와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수소전시회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국내 대표적인 수소전시회인 H2 MEET와 H2WORLD의 통합으로 수소산업 국제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글로벌 대표 수소전시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