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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장미아파트 49층 4800가구로 재건축…신속통합기획 확정

입력 2024-08-11 13:00 | 신문게재 2024-08-1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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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아파트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자료=서울시)

 

잠실일대 한강변 마지막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장미1·2·3차 아파트가 최고 49층 4800가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서울 송파구 잠실 장미아파트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잠실 장미1·2·3차 아파트는 1979년에 준공된 14층, 3522가구 아파트로 가구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노후 배관으로 인한 녹물 문제 등이 있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으로 꼽힌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지역의 녹지 생태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잠실나루역 일대 교통체계를 개편하고, 한강과 잠실 광역중심 등의 접근성을 높였다.

기획안에 따르면 장미1·2·3차 아파트 일대 25만7570.9㎡ 대지는 최고 49층 이하 4800가구 내외의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우선 잠실나루역 일대 차량 동선 단순화 등 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특히 잠실종합운동장~잠실대교 남단 이후 끊어진 한가람로를 장미아파트까지 잇는다. 잠실 일대를 동서로 연결하는 것이다.

또 단지 안에 4개의 정원을 조성해 주민들이 녹지공간을 누릴 수 있게 배치했다.

보행로도 개편하기로 했다. 한강과 장미1·2·3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일대, 상업지역, 석촌호수로 이어지는 공공 보행로와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했다.

또 학교 인근이라 일조량 등 개방감을 확보해야 하는 곳은 저층 아파트를 기획하고 그 외 지역이나 단지 중앙부는 고층을 배치하는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이 형성되게 했다.

서울시는 장미아파트 일대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올해 안에 정비계획안 입안 및 결정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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