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문화 > Book

[신간도서]'홀로서기'와 '나아가기' 위한 교양독서

한빛비즈 ‘나를 채우는 하루지식습관’ 시리즈 1,2권 기획출간
‘홀로서기’와 ‘나아가기’위한 문.이과형 지식 통섭적으로 다뤄

입력 2024-08-11 10:38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40811102925
‘나를 채우는 하루지식습관’ 1권 홀로서기
clip20240811102850
‘나를 채우는 하루지식습관’ 2권 나아가기


지식은 단숨에 책 한 권을 독파하는 것으로 쌓이지 않는다. 매일매일 이불을 개고, 커피를 마시는 하루의 루틴처럼 습관이 되어야 쌓일 수 있다.

한빛비즈에서 기획 출판한 ‘나를 채우는 하루지식습관’ 시리즈 1,2권은 나와 타인, 세상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졌다. 박선영작가, 서진완 행정학자(인천대교수), 이창후 철학자, 장선화 문헌정보학박사(전 서울경제신문 기자), 장형진 입자물리학자 등 5명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1권은 ‘홀로서기’, 2권은 ‘나아가기’가 세부주제다. 1권은 자립, 자존, 자구, 자력, 소통 등을 주제로 ‘홀로서기’와 관련한 철학, 과학, 사회, 문화, 경제 등 다양한 주제가 이야기하듯 흥미롭게 펼쳐진다. 저자들은 자립을 시류에 무작정 따르는 것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는 자세라고 정의 내린다. 즉, 자립은 자신만의 가치관을 세우는 태도이며, 그러한 태도가 모든 교양 쌓기의 첫걸음이라고 말한다.

2권은 1권처럼 홀로섰다면 이를 발판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다.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걷기, 방향, 경제, 공동체, 구분, 기술 자연 등을 주제로 각각의 전문가들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낸다. 저자들은 인류 DNA에 담긴 모험과 탐험의 유전자를 곱씹다 보면 자신만의 가치관을 세운 뒤 어딘가로 나아가야만 하는 교양 쌓기의 또 다른 자세를 상상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직립보행과 인간의 뇌, 수학 진법의 탄생, 산책하며 철학했던 소요학파, 달콤하고 위험한 레버리지효과, 신용평가기관의 총체적 원리, 소셜미디어가 추동하는 나르시시스트 인간형, 진리를 깨며 진화했던 연금술과 과학의 역사 등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의 특징은 문과형 지식과 이과형 지식을 넘나드는 통섭형 지식 큐레이션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특히 백과사전식 지식 나열이 아닌, 술술 읽히는 이야기 구조로 돼 있다. 철학에서 과학, 과학에서 사회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교양은 한 가지 키워드를 두고 다양한 지식의 관점을 드러내며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안의식기자 esahn44@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