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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폐현수막 재활용 ‘1석2조’ 효과 톡톡

폐현수막 보냉가방으로 재탄생, 환경보호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

입력 2024-08-11 10:05 | 신문게재 2024-08-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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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전경
홍성군


홍성군이 도로와 주택가 등 무분별하게 난립한 폐현수막의 재활용을 통해 환경보존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일석 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군은 지난 8일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홍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 조양크린(원장 김기철)과 폐현수막 재활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보냉가방으로 재탄생시켜 환경보호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단 1회 사용후 연간 6,000매 이상 수거돼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돼 환경오염을 유발하던 폐현수막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얻게 됐다.

군 축산과의 제안으로 시작된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허가건축과에서 수거한 폐현수막을 홍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의 장애인들이 선별, 세탁, 재단하고 홍성군자원봉사센터 패션홍 봉사자들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홍성지구협의회 봉사자들이 봉제를 맡아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어냈다.

제작된 보냉가방은 홍성축산물 판촉 및 전시 행사, 축제 현장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활용될 계획이며, 이는 쓰레기 감소와 함께 홍성군의 ESG 실천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과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오염 예방, 예산절감,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다양한 효과와 함께 탄소중립, ESG 행정을 위한 혁신적인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간 계획이다.

김기철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환경보호와 장애인 자립을 동시에 실현하는 의미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와 자립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금을 전액 장애인의 임금과 복지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며, 홍성군장애인보호작업장은 폐현수막을 활용한 보냉가방 및 우산, 마대자루, 모래주머니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재활용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홍성= 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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