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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밸류업 강화 나선다…임종룡 회장 "그룹 역량 집중"

입력 2024-08-11 10:01 | 신문게재 2024-08-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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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이미지=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1일 우리금융그룹 측에 따르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우리금융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에서 밸류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26명을 초청한 이 자리에서 임 회장은 즉석 질의응답을 통해 향후 종합금융그룹의 위상을 갖추고,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금융이 지난달 25일 주요 금융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밸류업 방안을 공개하고, 경영진과 이사회의 기업설명회(IR) 참여 확대를 약속하면서 마련된 자리다.

지난달 우리금융은 보통주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 역량 제고를 중장기 목표로 설정하는 한편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달성하겠다는 계힉을 공개했다.

아울러 보통주 자본비율 13%, 총주주환원율 50%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총주주환원율은 보통주 자본비율 12.5~13.0% 구간에서는 40%까지, 13.0% 초과 구간에서는 5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우리금융은 연내 아시아와 미주 지역 등에서 해외 IR을 여는 등 투자자들과 꾸준히 소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임 회장은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만들어 시장 기대를 넘어선 재무 성과를 창출하고 밸류업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인한 주주환원 기대감으로 우리금융지주를 포함한 금융주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2분기 실적 보고서가 공시된 지난달 말 금융주는 4.6% 급등해 코스피(하락률 2.3%) 대비 약 7%포인트 가까운 초과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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