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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사회적채권 연계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 발행

10년 주기형 주택담보대출도 동시 출시

입력 2024-08-09 16:30 | 신문게재 2024-08-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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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전경사진(가로)
신한은행 전경.(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 사회적채권 연계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를 발행하고 10년 주기형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보유한 우량자산(주택담보대출채권 등)을 유동화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을 더해 발행 금리는 낮추고 안정성을 높인 금융 상품이다.

이를 통해 은행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할 수 있고 고객들은 금리 선택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금리 변동 리스크를 줄여 장기 자금 계획을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다.

신한은행의 커버드본드 발행조건은 △금액 3000억원 △금리 국고채 10년물(9일 종가) + 0.18% △기간 10년 등이며 오는 13일 발행한다.

커버드본드는 발행을 통한 조달비용 효과가 크지 않고 투자자 측면에서도 위험 가중치가 국채나 특수채 보다 높아 그동안 활성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지급보증한 커버드본드는 위험가중치가 ‘0’으로 측정돼 국내 금융시장에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또 신한은행은 이를 활용해 시중은행 중 최초로 10년 주기형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

아울러 이번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를 ‘사회적 채권’으로 발행하고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사회적채권 원칙에 부합하는 관리체계도 수립했다. 조달 자금은 10년 주기형 주택담보대출에 사용하고 외부기관 적격성 검토 후 공시하는 등 자금 사용 내역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을 활용한 사회적채권 발행은 시중은행 최초의 시도”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금리 선택권을 넓힌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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