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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공방…“문제없어” vs “위법”

입력 2024-08-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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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출석한 방통위 직원들
9일 오전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불법적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방송통신위원회 신영규 대변인(왼쪽부터), 김영관 기획조정관, 조성은 사무처장, 이헌 방송정책국장이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연합)

 

여야 의원들이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불법적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청문회’에서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을 두고 공방을 펼쳤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달 31일 방송통신위원회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등 2명이 MBC 대주주 방문진 및 KBS 이사를 선임한 것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쪽이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위법이라고 바라봤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은 현행법안 이사 추천 절차에 대한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 2인 의결이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이 위원장과 김 부위원장, 이번에 선임 의결된 KBS·방문진 이사들을 증인으로 출석하라고 했지만 모두 나오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이번 공영방송 이사 선임은 누가 봐도 정권 시나리오에 따라 치밀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에 방문진 이사 후보로 지원했다가 탈락한 송기원 전 전주MBC 사장은 증인으로 출석해 “내가 지원서로 낸 분량만 20여 쪽인데, 이 위원장과 김 부위원장은 지원자 1인당 45초가량 판단했다고 보도됐다”라고 주장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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