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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신유빈 먹던 ‘의성 납작 복숭아’ 올림픽에 인기

입력 2024-08-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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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선수 신유빈이 경기전 간식으로 먹던 납작 복숭아가 파리 올림픽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사진=다움)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여자 탁구 대표팀 신유빈 선수가 경기 직전에 간식으로 먹던 납작 복숭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의성에서는 납작 복숭아 출하가 한창인데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 앞서, 신유빈 선수가 도시락에 담긴 빨간 복숭아를 집어들고 한 입 크게 베어 먹었다.

도넛처럼 납작하게 눌렀다고 해 이름 붙여진 납작 복숭아는 당도가 14브릭스 이상으로 유럽계 품종으로 황도 특유의 녹진한 단맛과 은은한 향이 특징이며, 1킬로그램 한 상자에 3만 원 선으로 일반 복숭아보다 2배 정도 비싸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좋다.

이문희 납작 복숭아 재배 생산자는 “신유빈 선수가 먹으면서, 발주가 많이 늘어서 지금 서울에서 물량을 많이 올려달라고 하고. 현지 업체에서도 물건을 나눠줄 수 없냐”고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 복숭아는, 비를 맞으면 과실이 갈라지는 등 재배가 어려워 생산 농가가 의성에서 5곳에 불과할 정도로 아직은 많지가 않다.

의성 복숭아 생산단체는 납작 복숭아를 비롯해 품종과 수확 시기가 다른 복숭아를 길러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에 대응하고 있다.

박영재 의성 복숭아생산자연합회 고문은 “계절별로 우리 농가 같으면 6월부터 10월 말까지 계속 생산하고 있으며, 젊은 층에 맞게 아삭 복숭아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했다.

성의 복숭아 재배 농가는 1200여 곳에 재배면적은 660여 헥타르에 이르며, 납작 복숭아에서 시작된 올림픽 훈풍이 복숭아 특수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의성=이재근기자 news111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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