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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취소해야…국민 자존심 욕보여”

입력 2024-08-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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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박찬대 당대표 직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9일 독립기념관장으로 취임한 재단법인 대한민국 역사와 미래 김형석 이사장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김 관장 임명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관장은 독립기념관장 면접 자리에서 ‘일제시대 우리 국민은 일본 신민이었다’는 극언까지 했다고 한다”며 “윤 대통령은 이런 자를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관장 자리에 앉혀 국민의 자존심을 욕보였다”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김 관장은 평소 일제강점기가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는 망언을 일삼았다”며 “역사를 바르게 연구해야 할 막중한 임무를 지닌 기관들이 친일 세력의 숙주로 전락한 것”이라고 했다.

관련해 민주당은 오는 14일 독립기념관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독립기념관 이사로 활동해 온 민주당 권칠승·송옥주·한병도 의원은 항의의 표시로 이사직에서 사퇴했다”며 “우원식 국회의장 역시 이 사안에 대해 민주당과 뜻을 함께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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