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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민관 에너지 협력 채널 구축 합의…무탄소에너지 활용 등 논의

산업부, 한·미 에너지장관회담 개최

입력 2024-08-0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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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도착한 안덕근 장관<YONHAP NO-5579>
미국을 방문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우리나라와 미국이 무탄소에너지 활용, 탄소 저감 기술 확대 등 청정에너지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정례적 민관 협력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통산자원부는 9일 안덕근 장관이 지난 7~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제니터 글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한·에너지장관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양국이 탄소 배출 감축,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고, 산업·전력의 탈탄소화 등 국제사회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두 장관은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에 합의하고 장관급 에너지정책 대화와 청정에너지 민관 포럼을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것도 논의했다.

산업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배터리·에너지저장·수소·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기업들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어 향후 정례적인 협력 채널이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안 장관은 한국이 내년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서 ‘원전, 재생, 수소 등 무탄소에너지 기술 활용을 통한 APEC 역내 청정 전력 확대’ 계획을 주요 의제로 검토 중이라는 점을 공유하고 미국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산업 분야 탈탄소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 연료 활용, 탄소 저감을 위한 탄소포집저장 등의 기술에 대한 국제사회에서의 공조 방안도 논의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동맹국인 한국과 미국의 전략적이고 포괄적인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굳건한 한·미 동맹관계를 통해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 에너지 안보 강화에 이바지하고 양국 협력 플랫폼이 글로벌 청정에너지 시장 주도를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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