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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5명 중 4명, 여름방학 ‘스라밸’ 챙겼다"…형지엘리트 조사

입력 2024-08-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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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상당수가 공부와 휴식 사이 균형을 잃지 않으며, 이른바 ‘스라밸(스터디 앤 라이프 밸런스)’을 잘 챙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형지엘리트의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약 2주간 중고생 28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스라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86%에 이르는 학생들이 공부와 휴식 간 균형에 불만이 없다고 답했다.

스라밸 만족도와 관련해 자세히 살펴보면, ‘매우 만족한다’(16%), ‘만족한다’(37%), ‘보통이다’(33%)로 만족 이상을 표한 학생이 과반인 53%를 차지했다. 반면 ‘불만족한다’, ‘매우 불만족한다’는 합해서 14%에 그쳤다. 즉, 5명 중 4명은 스라밸에 대해 최소한 불만이 없는 상태인 셈이다.

이 부분은 실제 구체적 수치로도 드러났다. 방학 중 하루 개인공부 시간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35%가 ‘1시간 이상에서 3시간 미만’이라고 답했다. 이는 방학 중 평균적인 휴식과 여가시간에 관한 최다 응답과도 일치했는데, 전체 학생 중 45%가 하루 여가 등 휴식에 ‘1시간 이상에서 3시간 미만’을 보내고 있었다.

그럼에도 입시를 앞둔 학생이니만큼 기본적으로 공부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필요성과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방학 중 적절한 공부 시간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40%의 학생이 실제 공부 시간 대비 많은 ‘3시간 이상~5시간 미만’이라고 답했다.

또한 학기 중과 비교해 방학 중 개인 공부 시간에 변화를 주어야 하냐는 물음에도 다수인 45%가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줄여야 한다’는 30%, ‘비슷해야 한다’는 25%였다. 공부 시간을 줄이고 싶은 이유로는 여가나 취미 활동을 더 하고 싶다는 이유가 29%로 가장 많아, 가족이나 친구와 시간을 보내려고(21%), 스트레스가 심해서(20%)라는 의견을 앞섰다.

방학에 하는 공부는 ‘다음 학기 또는 다음 학년에 대한 선행학습’(36%), ‘부족한 과목 보충 학습’(27%) 순으로 역시나 학과 공부가 주를 이뤘으며, ‘영어 등 외국어 공부’(25%), ‘자격증을 위한 공부’(9%), 수능 공부 및 기타 의견이 3%였다.

OTT나 숏폼 등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세대답게 휴식시간에는 주로 집에서 TV나 유튜브 등 영상을 시청한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단순한 학과 공부만이 아니라 체험학습 등 다양한 형태의 학습이 자리를 잡고, 대입 역시 난이도와 변별력을 낮추는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중고생들도 점차 스라밸의 균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보다 공부 시간을 줄이고 싶은 이유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입시 스트레스나 체력적 부담보다는 취미나 여가활동을 이유로 드는 등 공부와 휴식 사이 균형을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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