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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상공인연합회, 배달의 민족 중계 수수료 44% 인상 터무니 없다... 탈퇴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이 소상공인을 외면하는 일이 되어서는 안돼

입력 2024-08-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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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상공인업합회, 배달의 민족 탈퇴 선언
울산소상공인업합회가 7일 배달의 민족 탈퇴 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울산 소상공인들이 배달 어플인 ‘배달의 민족’ 탈퇴를 선언했다.

울산시 소상공인엽합회는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 중계 수수료 44% 인상은 터무니없는 것이며 공공 배달 앱으로 갈아 타 줄 것을 요청했다.

울산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에 따르면 배달의 민족은 소비자 후생성 명목으로 중계 수수료를 기존 6.8%에서 9.4%로 총 44%를 인상했으며, 이는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한다는 믿음을 배신할 행위라며 참담함을 전했다.

연합회는 배민의 중계 수수료 44% 인상은 소비심리가 식어가고 있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이 사라져 가는 현실을 외면하고 모기업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만성 적자를 국민들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이며 이는 배민과 함께 성장해 온 소상공인들과 국민들은 안중에 없고 딜리버리히어로만 생각하는 혁신기업도 국민기업도 아니라고 비판했다.

이에 연합회는 배민 독립 운동을 범 시민과 함께 전개할 것을 선언하며 공공 배달 앱인 울산페달과 땡겨요로 갈아타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이 소상공인을 외면하는 일이 되어서는 안되며 오히려 기회와 가능성을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한다며 배민의 탈퇴와 공공앱의 사용이 울산을 넘어 전국 700만 소상공인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을 타개할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기를 당부했다.


울산=송희숙 기자 bitmul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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