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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밀러 점유율 확대+직판 효과’…셀트리온, 사상 첫 3조 매출 봤다

창사 이래 첫 분기 매출 8000억 돌파…하반기 매출·영업익 개선 기대감 ‘쑥쑥’

입력 2024-08-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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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사옥
셀트리온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연매출 3조원 돌파를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연매출 3조원 돌파의 청신호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따른 일시적 상각 요인을 해소하고 후속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 ‘퀀텀 점프’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8747억원(전년 동기 비 66.9%↑)의 매출을 기록, 창사 이래 처음 분기 매출 8000억원을 돌파했다. 상반기까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117억원과 8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외형 확장은 기존 바이오시밀러 선전과 후속 제품의 고른 매출 증가의 영향이다.

특히,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103.6% 성장한 7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램시마’는 1분기 유럽 시장에서 59%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두곽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램시마와 피하주사(SC) 제형 ‘램시마SC’가 유럽 주요 5개국(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을 중심으로 75%의 견조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램시마SC 단독 점유율도 22%를 돌파했다.

아울러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유럽 직판이 안정화에 접어들며 각각 25%와 21%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 갔다.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도 유럽 입찰 수주 확대로 성장세에 접어들었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시장에 안착하며 매출 확대를 예고했다. 짐펜트라는 사보험과 공보험을 고루 아우르며 이미 미국 현지 보험 시장의 약 75% 커버리지를 확보한 상태로, 대형 PBM(처방약 급여 관리 업체)뿐 아니라 다수의 지역형 보험사 등재도 추진되고 있어 연말까지 커버리지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게 셀트리온 측 기대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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