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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글로벌 다자통상체제 위기...주요국괒 전략적 협력 강화해야"

입력 2024-08-08 13:50 | 신문게재 2024-08-0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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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본부장, 제2차 세일즈 외교 지원단 회의 주재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연합)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 “세계의 다자통상체제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익 극대화와 경제안보를 위해 주요국과 첨단산업·공급망 연대를 강화하고 전략적 협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한국산업연합포럼과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이 공동주최한 ‘니치 아우어 포럼’ 정책강연에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우선 “첨단산업 중심의 기술 네트워크 블록화, 자원을 둘러싼 글로벌 공급망 블록화 등 다중 블록화와 공급망 재편 관련 통상 개입적 산업정책 확산에 따라 세계의 다자통상체제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연대와 공조의 통상을 통해 국익을 극대화하고 경제안보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통상 중추국가를 실현하려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본격화한 14개국 다자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를 비롯한 새로운 통상질서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 경제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산업 경쟁력과 경제 안보를 고려한 산업·통상 융합정책을 강화하겠다”며 “미국, EU 등 주요국의 자국우선 통상 조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 부연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대미(對美) 통상리스크와 유럽연합(EU) 신통상규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주요국과 전략적 협력을 제고하겠다”며 “신흥국들과도 협력의 지평을 넓혀 다층적·다각적 통상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내수시장이 좁은 우리 경제에서 통상의 역할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현 통상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과거 경험을 살려 통상교섭본부와 산업계 간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최근 통상환경 변화와 국익 극대화 통상정책’을 주제로 열렸으며 자동차, 배터리, 석유화학, 엔지니어링 등 산업계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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