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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민선8기 2주년' 맞은 김진열 대구광역시 군위군수

새로운 변화 도약하는 새군위, 군민 모두가 행복한 명품도시 건설
대구경북 신공항건설과 함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추진

입력 2024-08-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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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열 군위군수. 이재근기자
새로운 기대와 열망으로 힘차게 출발한 민선 8기, 이제 반환점을 돌아 새로운 역사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민선8기 2년 동안 군민중심·현장중심의 군정을 펼치면서 부정부패 없는 청렴한 군위를 만들어 군민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군위 신공항건설과 함께 첨단산업단지,복합휴양단지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추진중에 있으며 군위 미래 25만 동남권 국제관문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있는 김진열 군위군수를 만나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 민선8기 취임 후 군정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취임 직후부터 지금까지 많은 변화 속에서 군위의 성장 잠재력을 일깨워 군위군이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되고, 이것이 쌓여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먼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심각한 고령화, 저출산 등으로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존립 자체를 위협받던 군위군이 3대 광역시인 대구광역시로 편입돼 발전의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통과로 신공항 건설의 국비지원과 예비타당성 면제 등의 제도적 근거가 마련돼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신공항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대구시와 함께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 발표로 신공항을 구심점으로 한 중남부 신경제권을 이끌 첨단산업과 항공물류 중심의 글로벌 신성장 도시로 도약할 기틀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외에도 군민 눈높이에 맞춘 공감행정 추진과 다양한 생활인프라 구축으로 군민 삶의 만족도를 한 단계 더 높였다.

대구·경북 최초 소아청소년과 진료실 운영 아이조아센터 개소,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군위군 아이사랑키움터 조성사업’선정, 대구시 교육청 교육발전특구지정, 맞춤형 군위몰입영어교실 운영 등으로 군위의 보육·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의 180홀 산지형 파크골프장 조성의 첫발을 내딛고, 삼국유사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목록 등재로 삼국유사의 가치를 더욱 높였으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등 문화·관광 분야 활성화로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활성화의 기반을 다졌다.

또한, 편입 후에도 농민수당을 지속적으로 지급하고, 글로벌 스마트농업밸리 사업 추진, 골든볼 재배 시범단지 조성, 로컬푸드 직매장 개점 등으로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미래형 농산업 육성의 로드맵을 체계화했다.

행정분야에서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단계나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전략사업T/F팀 운영, 공간계획 연구그룹 운영 등으로 경직된 조직분위기와 칸막이 해소에 기여하면서 주민 삶의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 저출생·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과 인구유입 전략, 그리고 그간의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2023년 말 기준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은 0.72명이다. 그나마도 기초자치단체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교육과 일자리 때문에 수도권, 또는 인근 대도시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의 위기에서 많은 지자체들이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위군도 예외는 아니다.

군위군은 평균연령 59.9세에 지방소멸위험지수 최상위권에 속해 그야말로 지방소멸위기 한복판에 있다.

하지만 군위군은 지방소멸을 걱정하고 있는 다른 지자체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우리군은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와 연계된 신공항철도, 중앙고속도로 확장,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등 도심 접근교통망 건설을 추진하여 도심 생활권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군위군 도시공간 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첨단산업단지, 복합레저단지 등 전체적으로 새로운 도시개발을 추진중에 있고, 2만여명의 젊은 인구가 한번에 유입될 수 있는 대구 도심 군부대 유치를 함께 추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군위 서부권에는 신공항이 산업·물류의 견인 역할을 하고 동부권에는 민군상생 복합타운 조성으로 젊은 인구의 유입과 더불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군위군은 이러한 기회의 환경에서 가족단위의 실질적 정착을 하는 상주인구를 늘리기 위한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2023년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아이사랑키움터 조성사업’을 확정지었다.

사업비 총128억원, 지하1층~지상6층 규모의‘군위군 아이사랑키움터 조성사업’은 돌봄시설과 어린이도서관, 실내놀이터, 부모상담센터 등이 배치되어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돌봄과 육아를 군에서 책임지고 실천할 계획이다.

또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세대희망 허브센터’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장난감도서관, 군위인재양성원, 청소년가온누리관, 문화·체육시설 등으로 구성 될 이 사업은 청소년 해방구 역할과 모든 세대가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허브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기대하고 있다.

사단법인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를 통한 장학사업, 학교운영지원사업, 교육여건개선사업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고, 군위인재양성원을 통해 중고등학교 교과과목과 독서활동, 코딩교육 등 진로체험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교육프로그램인 IB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대구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선정에 따라 교육 돌봄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처럼 육아, 보육, 교육지원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출생율 증가를 통한 안정적인 인구 증가를 도모하고 있다.

이 밖에도 귀촌을 고려하는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재택근무 등 일하는 방식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대아우름 워케이션’조성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청년정책도 함께 추진하여 청년들이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신공항, 첨단산업단지 조성, 군부대 이전 등과 같은 외부 기회 요소와 생애 전 구간에 빈틈없는 양육·교육·청년 정책을 통해 인구 25만명 규모의 미래형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군수님께서 구상하고 계시는 군정 운영 방향과 비전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어느덧 민선 8기도 반환점을 지나 후반기에 접어 들었다.

지난 2년은 더 큰 군위를 구상하고 설계하는데 집중하던 시기였다면, 남은 2년은 대구경북의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 주요 역점사업을 구체적으로 실현시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된 군위로 만들어 갈 시기이다.

먼저 대구경북신공항의 순조로운 건설과 더불어 군위 대변환의 신호탄인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을 조속히 추진하고, 글로벌 신공항 시대에 대비한 미래기반시설 확충과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실현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

특히 모든 군민이 염원하고 있는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과 민군상생타운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일자리 15만의 첨단산업단지 조기 조성, 신공항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으로 군위의 성장과 도시화를 앞당기는데 집중할 것이다.

또한, 신품종 개발사업(여름사과 골든볼 등), 경축순환농업의 지원 확대, 글로벌스마트농업밸리 조성사업 등 과학영농을 활성화하여 지역의 기반 산업인 농업의 고도화를 이루고 군위 미래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한 스마트농업으로의 농업구조를 개편할 계획이다.

관광분야에도 기존의 자연친화적이고 레트로한 군위만의 매력을 바탕으로 한 힐링과 쉼의 체류형 관광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국 최대규모의 180홀 산지형 파크골프장 건립과 공무원연수시설을 포함한 복합레저단지 조성을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

이러한 모든 사업의 추진에는 어느 한 지역도 소외되지 않게 균형발전을 필수적으로 고려할 것이며, 모든 추진 과정에서 군민의 뜻을 모아 군위가 대구시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지역 축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계획에 대하여 말씀해주십시오.

-군위는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를 브랜드로 삼국유사테마파크, 인각사 등 삼국유사와 관련한 문화자원과 김수환추기경 생가 및 사랑과 나눔공원, 화산마을, 화본역(화본마을), 한밤마을, 영화 리틀포레스트 촬영지, 일연공원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인근 도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하지만 지역을 대표할 만한 축제 콘텐츠 부재는 관광도시로의 이미지 구축에 큰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이에‘군위 축제 아카데미’를 추진하여 군위의 정체성을 담은 군위군의 대표 축제 개발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 도시에 어울리는 관광도시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대표축제와 지역에 산재해 있는 작은 축제들을 연결하고 지역주민들의 공감대와 참여를 기반으로 진행할 수 있는 생활축제를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축제 개발 단계부터 실제 추진까지 관 주도가 아닌 주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군위의 정체성과 다양한 자원이 녹아있는 축제를 개발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축제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힐링, 건강, 명상 등 웰니스 지향형 관광트렌드에 군위의 관광자원은 충분한 매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군위만의 개성이 담긴 대표축제 개발과 추진을 통해 365일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글로컬 관광도시로 도약해나갈 계획이다.

▲ 군위군민이 행복한 도시 실현을 위한 군정 추진 사업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군위는 지금 대구시 편입, 신공항 건설,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 추진 등으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으며, 그 변화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대전제는 군민의 행복이다.

군민 최우선의 군정을 이끌어 나가고자 군민과의 소통에 집중하여 진정성 있는 경청과 실천하는 소통으로 군민의 작은 의견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하여 181개 전 마을 공감대화, 현장방문을 지속 추진하여 소통의 통로를 확대하고 있다.

주민들과의 소통, 지역간의 소통, 조직간의 소통을 통해 군민의 화합과 결속을 이끌어내고 그 과정에서 도출된 각양각색의 의견은 군민행복도시를 이뤄내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먼저 주민들 스스로 제안하고 마을 현안을 해결해 주민들이 마을의 미래를 직접 그리고 실현하는‘군위형 행복마을만들기’사업의 수준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그리고 군위군아이조아센터 활성화, 아이사랑키움터 및 청소년가온누리관 조성, 교육경쟁력 제고를 위한 군위인재양성원 전문화 등 출산부터 대학까지 공백없는 지원정책으로 군위만의 특별한 교육체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또한, 주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을 위하여 급행버스를 확대 운영하고 추가노선도 대구시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며, 앞으로 신공항건설 및 인구증가로 소방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군위소방서 조기 건립에 총력을 기울 것이다.

더불어 군위 세대아우름 워케이션, 군위형 희망주택 조성 등 청년이 자립해 머무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세대희망허브센터, 군위행정복지센터 신축 및 복합SOC 공급으로 군민이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밀착형 생활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여, 군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다.

그 외에도 농민수당 지속 지급과 농산물가공센터, 로컬푸드 직매장, 농기계임대사업소 동부분소 운영 등으로 농민들의 안정적인 농업활동을 지원하여 농업인이 행복한 경쟁력있는 농업기반을 마련해나갈 것이다.

새로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의견이 부딪히기도 하고 정체될 수도 있다. 하지만 군민들의 지지와 응원만 있다면 그 어떤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될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의 사업도 군민이 원하는 방향과 가치를 최우선 기준으로 군민과 함께 군위군의 잠재력과 가치에 한계를 두지 않고 추진하겠다.

군위=이재근기자 news111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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