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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상반기 영업익 5438억원…전년比 24%↑

입력 2024-08-08 10:11 | 신문게재 2024-08-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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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_001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연결기준)이 5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11조5000억 원, 세전순이익은 5090억원, 반기순이익은 3717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7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4%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2350억원)를 16.3% 웃돈다.

매출은 4조7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순이익은 2012억원으로 42.8% 늘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2분기는 업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달리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자산관리(WM), 연금 등 플랫폼비즈니스, 해외사업 등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연금 자산 38조원, 해외주식잔고30조원, 금융상품판매잔고 194조원 등 총 고객예탁자산 423조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또한 경상비즈니스 안정세가 강화되며 상반기 세전이익 600억원으로 업계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사업의 경우 뉴욕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65.6%의 세일즈앤트레이딩(S&T)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과 인도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245.6% 성장했다.

인도법인은 급격한 브로커리지 수익 성장과 더불어 리테일 온라인 브로커리지 누적 계좌 수는 2분기 중 150만 개를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중 인수가 마무리될 예정인 셰어칸(Sharekhan)과 더불어 향후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처럼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 국가에서는 온라인 브로커리지 비즈니스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시현하고 홍콩, 뉴욕, 런던 등 선진시장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S&T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하며, 미래에셋증권의 넥스트레벨로의 성장 초석이 되는 동시에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2년 이후 급격하게 상승한 글로벌 기준금리 여파로 인한 일부 투자자산에 대한 가치조정과 재평가 진행은 그간 미래에셋증권의 수익성에 영향을 끼쳤지만, 올 2분기에는 평가손익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향후 금리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보유한 자산이 회복탄력성을 복원해 기존 경상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빠른 수익성 개선이 시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향후 3개년 간 진행될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각각 1000만 주씩 진행했고(2023년도 주주환원성향에 반영), 전일 보통주 1000만 주에 대한 매입 및 소각 공시를 진행했다. 밸류업 공시는 3분기 중 진행할 계획이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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