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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해역에 어린 참조기 25만 마리 방류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조기 파시의 부활 꿈꾸며 방류

입력 2024-08-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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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참조기 25만 마리
인천시가 연평도 인근 해역에 어린 참조기 25만 마리를 방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수산 자원 회복을 위해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역에 어린 참조기 25만 마리를 방류하고 우리나라 조기파시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인천시는 전날(7일)방류된 어린 참조기는 올해 5월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에서 양질의 수정란을 분양받아 약 96일 동안 사육한 것으로, 병성감정기관의 전염병 검사를 통해 판정받은 9cm 내외의 우량한 종자들이라고 8일 밝혔다.

또한, 인천시가 운영 중인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 내 어패류양식장에서 화력발전에 사용된 냉각수의 폐열을 활용해 예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비를 절감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

연평도는 1950년대까지 전국의 배들이 몰려들 만큼 참조기가 풍부해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파시가 형성됐지만 1970년대 이후부터 해양 변화와 근해어업의 현대화 등으로 참조기 자원이 감소했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 수산자원연구소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총 298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사라져 가는 참조기 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진성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방류를 비롯해 앞으로도 우량한 참조기 종자를 생산·방류하기 위해 어미 관리와 양질의 수정란 확보 등 지속적인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감소했던 참조기 자원을 회복시켜 제2의 연평도 파시 복원을 통해 어업인들의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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