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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엔화 연동 '미국 장기채 ETF' 월 수익률 18.7%

입력 2024-08-08 10:10 | 신문게재 2024-08-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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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반등 수혜 노린다면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 ETF’
(사진=KB자산운용)

 

최근 일본 엔화 가치가 강세로 돌아서고 미 국채가격이 오르면서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 ETF’ 수익률이 상승했다고 KB자산운용이 8일 밝혔다.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 ETF’는 미국채 30년물 투자에 따른 자본차익과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추구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해당 ETF는 엔화 강세에 힘입어 최근 1개월 수익률이 18.74%(7일 기준), 3개월 수익률은 17.98%를 기록하며 상승하는 추세다.

미국 금리 하락과 일본 엔화 가치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유입되면서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현재 순자산 규모는 약 3500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일평균 거래량도 한 달 만에 48만주에서 74만주(7월 말 기준)로 증가했다.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 ETF’의 기초지수는 ‘KIS 미국채30년 엔화노출 지수’로, 잔존 만기 20년 이상인 미국채의 투자성과를 엔화로 산출한다. 달러·엔 환율엔 환헤지를, 원·엔 환율엔 환오픈을 적용해 달러화의 가치 변동과는 무관하게 엔화로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ETF는 지난 4월부터 운용방식을 월배당으로 변경했다. 이전엔 기초자산인 미국채 30년물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다시 ETF 기준가에 반영했으나 현재는 미국 장기 채권에서의 발생 이자 수준만큼 재원을 마련해 투자자들에게 매달 분배금을 지급한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 ETF’는 하반기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 축소에 따른 엔화의 평가 절상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며 “미국 장기채와 엔화에 대한 투자를 한 번에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게 이 상품의 최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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