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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

입력 2024-08-07 09:20 | 신문게재 2024-08-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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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
2024년 7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자료=SNE리서치)

 

올해 1~6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배터리 사용량도 성장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다소 하락했다.

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364.6GWh로 전년 동기 대비 22.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0%포인트 하락한 22.1%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5.7% 성장)이 12.9% 점유율로 3위를 유지했다. SK온(5.4% 성장)과 삼성SDI(17.4% 성장)는 4.8%, 4.5% 점유율로 각각 4위, 6위에 랭크됐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9.5%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ZEEKR와 AITO, Ideal 등 주요 OME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고 테슬라 Model 3/Y, BMW iX, Mercedes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과 같은 전 세계 주요 OEM에서 CATL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또 다른 중국 업체 BYD는 22.0% 성장률과 함께 배터리 사용량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OEM들 간의 하이브리드 기술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1회 충전 시 2100km 주행이 가능한 신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며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TOP 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시장점유율 7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5.1% 역성장했다. 주요 역성장 원인으로는 연초 모델3의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분석된다.

SNE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전반적으로 20%대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배터리 3사 시장 점융ㄹ은 하락세를 나타냈다”며 “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양극재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메탈 가격 하향 안정화와 각 사별 주요 고객사의 신차 라인업 확대로 수요 둔화 현상이 일부 해소되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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