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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청주 광역철도(CTX), 신규사업 본격 추진

최고 시속 180㎞...5조원 투자, 국비 70% 지원

입력 2024-08-07 09:10 | 신문게재 2024-08-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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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노선도
대전-세종-청주공항까지 광역급행철도 노선도.

정부가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에 대한 민자 적격성 조사 의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CTX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광역교통위원회는 6일 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년-2025년) 변경안을 심의·의결한 가운데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CTX) 등 6건의 광역철도 사업을 신규 지정했다고 전했다.

본 광역철도 신규사업의 예산은 5조원이 투자되는 CTX는 비수도권에서 추진되는 광역급행철도 첫 사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2회 CTX 거버넌스 회의에서 오는 25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해 민생토론회에서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CTX 거버넌스는 CTX 추진을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지원기관 협의체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은 대전에서 민생토론회를 열고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선도사업으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조기 착수를 약속한 바 있다.

국토부는 민자 적격성 조사를 거쳐 2028년에 착공한 뒤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CTX로 대전정부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15분30초, 세종청사에서 충북도청까지 25분30초가 걸릴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CTX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동일한 최대 시속 180㎞의 급행열차를 투입해 대전~세종~충북 주요 거점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충청권 교통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대전정부청사역부터 종점인 청주공항역까지 거리 65㎞의 대규모 사업으로, 건설 기간 6년간 5조원 이상의 민간 자본과 국비 등을 투자해 충청권 경제에 활력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구미),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용문-홍천 광역철도 등 지방 광역철도사업도 신규로 반영됐다.이번 5개 광역철도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 국비 70%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또 지난 2018년부터 지자체 간 이견으로 지연돼 왔던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광역교통시

계획에 반영돼 본궤도에 오른다.서울 도시철도 5호선 연장사업은 지자체 간 노선에 대한 이견으로 2021년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당시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됐으며, 이후에도 지자체간 노선, 추가역 신설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

이번 사업의 기간을 당기기 위해 최대한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재정당국과 협의해 즉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세종=윤소 기자 yso664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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