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유도 은메달 허미미 선수가 독립운동가 조부 故 허석 의사 기적비를 참배했다. 군위군 |
이날 참배에는 허미미 선수와 김정훈 경북도체육회 감독을 비롯해 김진열 군위군수, 최규종 군위군의회의장, 신현수 군위군체육회장, 박창배 경북도 체육진흥과장, 김점두 경북도체육회장, 장상열 경북도 호국보훈재단 사무처장 등 주요 인사 30여 명이 함께 참석하여 허석 의사의 독립 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되새겼다.
허미미 선수가 김진열 군위군수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재일교포 3세로 2022년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으로 귀화한 허미미 선수는 소속팀인 경북도체육회에 선수 등록을 하는 과정에서 할아버지인 허무부 씨가 허석 의사의 증손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
허미미 선수는 참배 후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메달을 따겠다는 꿈을 이뤘다”면서 이날 자랑스러운 할아버지에게 은메달과 동메달을 바치며 훗날 금메달을 기약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더욱 훈련에 매진해 4년 뒤 LA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의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격려하며 군위군을 상징하는 삼국유사 목판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군위=이재근기자 news111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