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경제일반 > 경제정책

한국, 유럽혁신지수 평가 12년 연속 글로벌 경쟁국 중 1위

과기정통부, EU 집행위원회 ‘2024년 EIS 결과’ 발표

입력 2024-08-06 14:39 | 신문게재 2024-08-07 4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KakaoTalk_20240104_181403681_0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리나라가 유럽혁신지수(EIS) 평가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상표출원·기업분야 연구개발(R&D) 투자에서는 우위를 보인 반면, 중소기업 제품·공정 혁신 등에서는 열세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EIS’에서 글로벌 경쟁국 중 우리나라가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IS는 EU 회원국 27개국과 인접국, 글로벌 경쟁국의 혁신성과를 비교하는 지표로 지난 2001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평가는 혁신여건·투자·혁신활동·파급효과 등 4개 분야 32개 지표를 통해 이뤄지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쟁국은 19개 지표만 활용된다.

인접국은 영국·세르비아·튀르키예·아이슬란드·노르웨이·스위스·알바니아·몰도바·몬테네그로·북마케도니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우크라이나 등 12개국이다. 글로벌 경쟁국은 한국·미국·일본·중국·캐나다·호주·인도·남아프리카·브라질·멕시코·칠레 등 11개국이다.

올해 EIS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EU 평균을 100으로 본 혁신지수에서 119점을 받아 글로벌 경쟁국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캐나다 115점, 미국 107점, 중국 95점, 일본 93점 순으로 집계됐다.

또 우리나라는 19개 평가지표 중 11개 지표에서 EU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상표 출원(608.6점), 디자인 출원(309점), 기업 분야 R&D 투자(250점) 지표에서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제품혁신 도입 중소기업(28.4점), 비즈니스 공정혁신 도입 중소기업(12.2점) 지표는 지난 2017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 대기 방출량(59.1점), 상위 10% 피인용 논문(69.0점), 환경 관련 기술(71.8점) 등의 지표도 열세를 보였다,

한편, 39개국 범유럽권(유럽 회원국·인접국) 국가 평가에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스위스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덴마크(2위), 스웨덴(3위)이 뒤를 이었다.

과기정통부는 중소기업 혁신활동 지원, 탄소중립 정책, 글로벌 R&D 정책·사업 추진 등을 통해 취약 지표에 대한 개선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