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와인갤러리에서 주민과 관광객 1800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키위 와인 페스타’를 개최했다. 사천시 제공. |
키위 와인 페스타는 사천시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으로 선정된 액션그룹 영농조합법인 오름주가에서 개최한 축제이다.
이번 축제는 레보아 보컬 박수연을 시작으로 사천가수 김규민, 혼생밴드 잼잼, 어쿠스틱밴드 김기웅·정정림의 버스킹 공연을 볼 수 있었다. 또한 6종의 키위와인 시음, 와인병 업사이클링, 로컬마켓(디퓨저·타로·악세사리·건어물) 등 다양한 이벤트를 구성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로컬마켓에서는 사천애퐁당의 참다래젤리·감젤리·요라파목장 요거트·사천농원 매실액기스·사천편백림 로션 및 화장품 등을 판매했고, 체험행사로는 와인병 조명만들기 체험, 와인병 접시 꾸미기 등을 할 수 있도록 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와인갤러리는 연평균 기온이 15도 전후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타 시에서 방문한 한 관광객은 “이렇게 시원한 공간에서 한낮에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상당히 더운 여름에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라고 말했다.
조현국 영농조합법인 오름주가 대표는 “이번 축제가 지역 내 농부·농촌업체·지역 업체가 다양하게 파트너쉽을 통해서 농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좀 더 모색하게 되는 계기가 됐으며 사천시의 농촌관광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백가현 농촌개발담당은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의 액션그룹에서 개최하는 축제가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키위 와인 페스타 외에도 정동면 소곡 금자정 마을 숲에서 오는 11일까지 주말 축제를 운영 중이며 우천숲 쿨 썸머파티가 오는 14~21일까지 진행 예정이니 시민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