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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업계 최고 수준 영업이익률 달성… 하반기 더욱 기대

입력 2024-08-05 13:12 | 신문게재 2024-08-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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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상반기 전반적으로 어려운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하고 업계 최고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등 외형과 내실을 모두 잡으며 선전했다.

회사측은 하반기 예고돼 있는 국내·해외 부문의 수주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4조9150억원, 영업이익 283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4조7510억원 대비 1640억원(3.5%) 증가했으며 전분기 5조5840억원 대비 6690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050억원 대비 220억원(7.2%) 감소했으며, 전분기 3370억원 대비 540억원 줄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2분기 실적은 대체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그룹사 물량 확보와 해외사업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고 영업이익률은 5.76%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회사측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 호조로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은 안정적 공사 수행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상반기 신규 수주가 6조6000억원으로 연간 목표 18조원의 절반에 다소 못미쳤다는 점이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국내 정비사업과 해외 사업 등 수주 가능성이 있는 공사가 잇따라 예정돼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당장 8월 송파구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삼성-GS 컨소시엄)과 부산 사직2구역 재개발 사업의 수의계약을 위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남영2·한남4·신길2·여의도 대교 등 입지와 사업성이 뛰어난 단지를 선별적으로 검토해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서울시에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시기를 ‘사업시행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기고 있어 2027년까지 많은 정비사업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삼성물산은 잠실 우성, 압구정 현대 등 강남권을 비롯해 여의도 일대에 예정돼 있는 우수한 단지들 정비사업 입찰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해외시장에도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카타르 태양광 발전소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터널 공사를 비롯해 LNG·공항·도시 인프라·대만 일대 초대형 복합개발 사업을 따내는 등 각종 분야에서 대규모 해외 건설 프로젝트를 연달아 확보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국내 시장과 마찬가지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오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건축, 토목, 플랜트 등 기존 정통 사업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인정받는 등 반복 고객 중심의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난 3년동안 에너지솔루션·OSC·플랫폼을 3대 신사업으로 지정하고 글로벌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구축해 나가는 등 미래에 대한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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