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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아 삼성액티브운용 대표 “한국형 배당성장·밸류업 액티브 ETF 육성”

입력 2024-08-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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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자산운용_사진자료]기자간담회_2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가 5일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KoAct’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한국형 배당성장 상장지수펀드(ETF)를 육성하고 3분기 발표될 밸류업 지수를 활용한 액티브 ETF를 출시하겠다”고 5일 밝혔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액티브 ETF 브랜드 ‘KoAct’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 동안 6개 액티브 ETF를 투자자분들께 선보이며 순자산도 가장 빠르게 3360억원으로 성장해 전체 ETF운용사 26개 중 11위로 자리매김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액티브 ETF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KoAct’(코리아 액티브 ETF) 이름에 걸맞게 ‘가장 빠르게, 가장 먼저, 가장 앞서는 투자’를 실행하는데 앞으로도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KoAct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국내에서는 ‘배당성장’에 초점을 맞춰 기존의 KoAct 배당성장액티브를 한국형 ‘슈드’(SCHD)로 성장시키겠다“며 ”올해 나올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액티브 상품을 출시하는 등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로도 장기 연금형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성과로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KoAct 배당성장액티브는 한국형 슈드를 표방하며 올해 초 상장한 상품으로 슈드의 기초지수방법론처럼 한국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KoAct의 대표적인 액티브 ETF다. 슈드가 배당 외에도 추가적으로 현금흐름과 ROE를 감안해 투자 대상을 엄선하는 것처럼 KoAct 배당성장액티브 역시 국내 기업들 중 향후 배당성향 확대 등으로 배당규모가 늘어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자본효율성과 현금흐름면에서도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선제적으로 편입한다. 이 상품은 올해 출시된 주식형 액티브 ETF 중에서 가장 많은 순자산인 1700억원 수준을 기록 중이다.

KoAct는 올해 3분기 밸류업 지수가 발표되는 시점에 맞춰 이를 활용한 액티브 ETF를 출시할 수 있도록 거래소에 상품 출시 의사를 전달했다. 일본의 밸류업 사례에서 보듯이 일반 패시브 상품 보다 액티브 상품이 더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민 대표는 “KoAct ETF는 하반기에 ‘세상의 변화에 투자한다’라는 삼성액티브자산 운용의 철학에 맞게 글로벌 혁신 산업에 투자하는 다양한 액티브 상품을 출시해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글로벌 액티브 투자 수익률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액티브 ETF 시장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KoAct는 미래의 중요한 변화 즉, A.C.T.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기후 위기(Climate Crisis), 기술 변화(Technology)에 맞춰 주로 글로벌 혁신 산업을 엄선해 액티브 ETF 출시하고 있으며, 글로벌AI분야에 이어 바이오헬스케어와 전력인프라 영역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글로벌 액티브 상품들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KoAct 출시 전 2조1000억원 수준이던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순자산은 올해 6월말 기준으로 4조1000억원을 넘어 약 1년 사이에 90% 이상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체 국내 ETF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에서 2.7%로 늘었다.

시장 전문가들이 국내 ETF 시장 규모가 2030년에는 300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액티브 ETF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의 시장 비중이 2030년까지는 10% 수준, 즉 30조원 규모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액티브 ETF 시장의 활성화가 전체 ETF 상품의 경쟁력을 제고할 뿐 아니라 침체된 공모펀드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체 펀드 시장을 동반 성장시킬 수 있는 선순환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 대표는 “KoAct ETF 출시가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의 성장에 촉매제 역할을 담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ETF가 향후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한국형 배당성장 대표 상품과 글로벌 혁신 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신상품 출시 등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의 자산이 세상의 변화와 함께 성장하는데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를 시작으로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 ‘KoAct 배당성장액티브’, ‘KoAct 글로벌기후테크액티브’, ‘KoAct 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 ‘KoAct AI인프라액티브’ 등 6개 상품을 상장해 운용 중이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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