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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안나린,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1타 차 공동 2위…이소미는 공동 5위

모리야 쭈타누깐, 22언더파로 역전 우승 ‘통산 3승’째…전지원은 공동 9위

입력 2024-08-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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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안나린.(AFP=연합뉴스)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 시즌 포틀랜드 클래식(총 상금 175만 달러)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안나린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 72·64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홀인원과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6타를 줄여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하며 역전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통산 3승째다.

3번 홀까지 샷 감을 조율한 안나린은 4번 홀(파 4)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7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집중력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후반 10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 1위에 자리하며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우승 경쟁에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던 안나린은 16번 홀(파 3)에서 티. 샷 한 공이 홀 10m 앞에 떨어진 후 홀을 향해 굴러갔고 빨려들어 가듯 사라져 홀인원을 기록했다. 모리야를 1타 차로 추격하며 우승 경쟁의 불씨를 살린 홀인원이었다.

그러나 안나린은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겼고,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이 짧았고, 파 퍼트가 홀을 비켜나가 보기를 범해 아쉬웠다.

2022년 LPGA 투어에 뛰어 든 안나린은 아직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데뷔 최고 성적은 지금까지 2022년 2개 대회, 지난 해 1개 대회에서 3위였던 안나린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 순위를 새롭게 썼다. 2022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이 대회에서 강한 면을 보였다.

이소미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이소미도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진출 이후 첫 ‘톱 10’에 들었다.

전지원은 6언더파 66타를 쳐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 쭈타누깐은 이번 대회 71홀까지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다 이날 경기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해 아쉬웠다.

2018년 휴젤-JTBC LA 오픈에서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따냈던 쭈타누깐은 2021년 동생 아리야와 함께 출전한 2인1조 대회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아리야는 이날 7언더파 65타를 쳐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공동 9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2022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린 앤드라아 리(미국)는 이날 1위로 출발하며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2타를 잃어 전지원 등과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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