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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531호 269t급 친환경 병원선 내년 3월 운항

옹진군 주민 위한 새로운 병원선 건조, 주민들 삶의 질 향상 기대

입력 2024-08-05 09:19 | 신문게재 2024-08-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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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병원선 운영 방안모색 간담회
지난 2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보건의료정책과장, 옹진군 보건소장, 병원선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신규 병원선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과제 보고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도서주민 건강증진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첨단 의료 장비와 친환경 시스템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 ‘인천 531호 269t급 병원선’이 내년 3월 운항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인천 531호 병원선은 25년 선령의 노후 기존 병원선을 대체한 것으로, 섬 운항 안전성과 섬 주민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126억원을 들여 새롭게 건조한다.

신규 병원선은 기존의 노후화된 병원선보다 2배 이상 큰 269톤 규모로 설계됐으며, 최대 승선 인원은 44명, 최대속력은 시속 46km로 내년 3월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신규 병원선에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기존 병원선의 의과, 치과, 한의과 외에도 물리치료실을 새롭게 마련하고,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보건교육실도 신설한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지난 2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보건의료정책과장, 옹진군 보건소장, 병원선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신규 병원선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과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과제는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주관으로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 옹진군 주요 보건 의료사업 및 지역별 보건 의료현황 분석과 옹진군 병원선 운영 현황 파악, 다른 지역 병원선 운영 사례 조사(충남, 전남, 경남), 옹진군 보건 의료서비스 주민 요구도 파악 등이다.

인천시는 향후 연구과제를 통해 신규 병원선의 운항 방식, 서비스 내용, 연계협력, 지원 체계 등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옹진군 도서 지역 주민들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연구과제가 성실히 수행될 수 있도록 업무 관계자분들의 경험과 지혜를 함께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지역 주민 2579명(내과 520명, 치과 71명, 한방 1988명)이 병원선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병원선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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