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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8위…역대 한국 선수 가장 높은 순위

세계 랭킹 1위 셰플러, 최종 라운드 9타 줄이며 금메달…플리트우드는 은메달

입력 2024-08-05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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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김주형.(AFP=연합뉴스)

 

김주형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경기에서 8위를 차지했다.

김주형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 71)에서 열린 남자 골프 경기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전날 보다 2계단 밀려나며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김주형이 이번 경기에서 작성한 8위는 역대 올림픽 골프 경기 사상 최고 높은 순위다. 종전 기록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안병훈이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6개를 잡았지만 트리플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공동 24위에 자리하며 두 번째 출전한 올림픽 경기를 마쳤다.

김주형과 안병훈은 이날 경기 막판 부진이 아쉬웠다. 김주형은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더블보기를, 안병훈은 17번 홀(파 4)에서 트리플보기를 각각 범했다.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경기 메달리스트. 사진 왼쪽부터 은메달 토미 플리트우드(영국), 금메달 스코티 셰플러(미국), 동메달 마쓰야마 히데키(일본).(AFP=연합뉴스)

 

금메달은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아 9언더파 62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목에 걸었다.

이로써 셰플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2022년과 올해 각각 우승했다. 그리고 올 시즌 PGA 투어에서 6승을 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날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로 출발한 셰플러는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낚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대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토미 플리트우드(영국)는 이날 5타를 줄여 18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플리트우드는 막판까지 셰플러와 동 타로 치열한 금메달 경쟁을 펼치다가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2위로 밀려났고,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갈려 했지만 파로 마무리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이날 6언더파 65타를 쳐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3위를 차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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