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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김치 수출량, 역대 최대 기록… 작년 상반기보다 4.8% 증가

입력 2024-08-04 15:44 | 신문게재 2024-08-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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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
미국의 한 마트매장에 전시된 한국산 김치.(사진=풀무원)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KATI)와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량은 2만3900톤(t)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8%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김치 수출량을 연도별로 보면 2015년 1만1500t, 2016년·2017년 1만1900t, 2018년 1만3600t, 2019년 1만4700t, 2020년 2만300t, 2021년 2만2100t, 2022년 2만2200t, 작년 2만2800t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8380만 달러(약 1149억원)로 2021년 8673만 달러(약 1189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특히 미국 등 서구권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대미(對美) 김치 수출량은 6600t으로 작년 동기보다 20% 증가했다. 상반기 네덜란드로의 수출량도 1300t으로 지난해 상반기(970t)보다 34% 증가했다.

수출액 기준으로도 미국이 2410만달러(약 330억원)로 18.9% 늘면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네덜란드(560만달러), 영국(420만달러), 캐나다(380만달러)는 각각 37.3%, 65.3%, 41.6% 늘었다.

반면 최대 김치 수출국인 일본에 대한 올해 상반기 수출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약 11.9% 줄었다. 수출액은 엔저(엔화 약세)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6.1% 줄어든 2천830만달러(약 388억원)로 집계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을 중심으로 발효 식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며 “유럽에서도 K-콘텐츠와 K-푸드 열풍 영향으로 규모는 작지만, 수출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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