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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에서 MZ까지… KT&G ‘레종‘, 글로벌 시장 넘본다

인도네시아, 몽골 등 총 14개 국가서 판매...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입력 2024-08-05 06:00 | 신문게재 2024-08-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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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2002년에 출시한 최초 레종 제품(왼쪽), 지난 6월 재출시된 ‘레종 데트르(RAISON D’ETRE)’ 한정판. (사진=KT&G)

 

Y2K(2000년대 초반) 트렌드가 재유행하는 등 ‘레트로(복고문화)’ 콘셉트 바람이 불면서 담배 업계에도 과거의 향수를 불러오는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KT&G는 지난 6월 ‘레종 데트르(RAISON D’ETRE)’ 한정판을 다시 출시했다.

‘레종’은 KT&G의 대표 스테디셀러 브랜드로, ‘존재의 이유’라는 뜻을 담아 2002년 첫 출시한 레귤러 제품이다. 출시 당시 전용 냉장고 진열 등 획기적인 판매 전략으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힙한’ 담배로 통했다. 이후 레종 ‘블루’와 ‘블랙’, ‘그린’ 등 브랜드 확장을 통해 KT&G의 대표 레귤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한국대학신문의 대학생 선호 브랜드 조사 담배 부문에서 2006년부터 15년 연속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KT&G는 ‘레종’이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유로 소비자 니즈와 신제품 출시 전략으로 꼽았다. 레종은 2015년 ‘레종 프렌치 블랙(RAISON FRENCH BLACK)’을 출시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레종 프렌치 블랙은 유럽풍 숙성방식을 적용한 ‘블랙 타바코(Black tobacco)’ 14%를 담아내, 독특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출시 2주 만에 100만 갑이 넘게 판매된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지금까지도 대학가 등 젊은층 밀집지역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레종 휘바(RAISON HYVAA)’와 ‘레종 프렌치 끌레오(RAISON FRENCH CLEO)’ 등 냄새저감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제품에 인기를 더했다. 특히 2023년 9월에 출시한 레종 이오니아(RAISON IONIA) 제품 2종에는 ‘이오니아 케어(IONIA CARE)’ 기술 요소를 적용하여 냄새를 획기적으로 저감했다.

레종은 전세계 초슬림 1위 브랜드 ‘에쎄(ESSE)’와 더불어 국내 시장을 지켜내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KT&G는 1988년 국내 담배시장 개방 이후 거대 글로벌 경쟁사들을 상대로 시장 1위 지위를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 현재도 국내 담배시장에서 6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담배시장을 개방한 국가 중 자국 담배회사가 6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지켜낸 사례는 전세계에서 KT&G가 유일하다.

레종은 현재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몽골, 대만 등 총 14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에쎄와 함께 해외시장을 공략에 앞장서고 있다.

KT&G 공정호 레종팀장은 “레종은 2002년 첫 출시 이후 20년 넘게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KT&G의 대표 스테디셀러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출시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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