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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아프리카 가나 지속가능 숯 생산 MOU 체결

입력 2024-08-02 13:51 | 신문게재 2024-08-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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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증권)

 

KB증권이 글렌코어, 서튼지티에스와 함께 아프리카 가나 지역의 탄소 감축을 위한 협력의 장을 열었다.

KB증권은 글렌코어(Glencore), 서튼지티에스(CERTAIN GTS)와 협력해 아프리카 가나의 탄소 감축을 위한 ‘지속가능 숯 생산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글렌코어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의 종합 천연자원 회사 중 하나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에너지 수요 충족과 탈탄소화를 돕는 상품의 개발부터 제작, 재활용, 유통사업까지 영위하고 있다.

서튼지티에스는 탄소 감축 프로젝트 설계와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이번 사업에 대한 기술역량 확보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 가나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한국의 에코넥서스카본크레딧과 케이씨씨티에스가 공동투자하여 만든 합작법인이다.

KB증권은 ESG경영 실천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글렌코어와 함께 아프리카 가나의 탄소 감축 활동을 위해 필요 자금을 투자하고 파리협정 제6조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실적(ITMO)을 인수할 예정이다. 또한, 서튼지티에스는 프로젝트의 개발자로 사업기획 및 사업관리 등을 담당한다.

카스파 시켓(Caspar Chiquet) 글렌코어 탄소 조달 책임자는 “우리는 가나의 지속적인 숯 산업 발전을 지원하면서 파리협정 제6조에 따른 국제 탄소 시장의 효율적인 이행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항석 서튼지티에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대표증권사인 KB증권, 글로벌 기업 글렌코어와 함께 실질적인 국제 탄소 감축 사업을 진행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철진 KB증권 FICC운용본부장은 “이번 3자 협약이 가나에서 필요로 하는 탄소 감축 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며 “KB증권은 탄소시장 생태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탄소배출권 비즈니스에 적극 참여해 국내 탄소중립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도록 중요한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B증권은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고자 2022년 7월, FICC운용본부 내 탄소·에너지금융팀을 신설했다. 탄소배출권 에너지 시장에 대한 조사분석 역량, 트레이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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