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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일반석 컵라면 제공 중단…"난기류 화상사고 방지"

입력 2024-08-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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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일반석 컵라면 서비스를 중단한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8월 15일부로 장거리 노선 기내 간식 서비스를 리뉴얼한다.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했던 일반석 라면 서비스는 중단한다. 대신 라면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다채로운 간식으로 변경한다.

대한항공 측은 “난기류의 증가 추세로 뜨거운 컵라면 국물로 인한 화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일반석의 경우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 여러 개를 옮겨야 하고, 승객들이 밀집되어 있어 화상의 위험이 크다”고 서비스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 일반석의 컵라면 서비스를 중단하는 대신 기존에 제공되던 샌드위치 외에 핫도그, 피자, 핫포켓(파이 껍질 속에 다양한 속을 채운 음식) 등 새로운 기내 간식으로 대한다는 계획이다. 기내 안전과 승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한 것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11월부터 일반석 대상 기내 셀프 스낵 바를 도입하여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간식을 취식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7월 중·장거리 전 노선을 대상으로 난기류 증가 추세에 대비해 객실 서비스를 기존 대비 미리 앞당겨 실시 후 마무리하고 안전 업무에 집중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 개편을 실시한 바 있다.

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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